가습기 특위, 가해기업 방문…‘늑장 수사’ 공방

입력 2016.07.27 (06:09) 수정 2016.07.27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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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습기살균제 사고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 출범한 국회 특별조사위원회가 오늘은 현장조사 마지막 일정으로 가해기업으로 지목된 업체들을 조사합니다.

어제는 법무부를 방문해 늑장 조사 여부를 놓고 여야간 공방을 벌였습니다.

우정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회 가습기 살균제 특위가 오늘은 가해기업으로 지목된 업체들에 대한 현장 조사를 실시합니다.

옥시와 SK 케미칼, 애경, 이마트 등이 대상입니다.

어제는 법무부를 방문해 검찰의 수사착수 시점을 두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야당 위원들은 고발장 접수 후 3년이 지나 수사가 본격 시작됐다고 질타했습니다.

<녹취> 우원식(국회가습기살균제특위 위원장) : "2012년 8월에 고발한 사건을 2015년 9월에 가서야 (왜) 본격적인 조사를 실시했는가.."

여당 위원들은 전문가 의견을 들은 뒤 판단할 일이라며 맞받았습니다.

<녹취> 김상훈(국회가습기살균제특위 여당간사) : "검찰이 의도하고자 하는 그런 결과를 얻어내기 위한 그런 신중함의 어떤 과정이다."

법무부는 여러 사건이 얽혀있어 진행에 시간이 걸렸다며, 관련기관의 후속조치는 이미 이뤄졌다고 해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특위 소속 일부 야당위원들은 고용노동부가 가습기살균제 성분인 PHMG 유해성을 알고도 14년 동안 은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노동부는 행정착오로 유해성을 공고하지 않은 것은 인정한다면서도, 노동부가 알리지 않았더라도 유해성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한 관련법에 따라 업체들이 이 사실을 알았을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KBS 뉴스 우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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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습기 특위, 가해기업 방문…‘늑장 수사’ 공방
    • 입력 2016-07-27 06:11:28
    • 수정2016-07-27 07:21:34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가습기살균제 사고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 출범한 국회 특별조사위원회가 오늘은 현장조사 마지막 일정으로 가해기업으로 지목된 업체들을 조사합니다.

어제는 법무부를 방문해 늑장 조사 여부를 놓고 여야간 공방을 벌였습니다.

우정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회 가습기 살균제 특위가 오늘은 가해기업으로 지목된 업체들에 대한 현장 조사를 실시합니다.

옥시와 SK 케미칼, 애경, 이마트 등이 대상입니다.

어제는 법무부를 방문해 검찰의 수사착수 시점을 두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야당 위원들은 고발장 접수 후 3년이 지나 수사가 본격 시작됐다고 질타했습니다.

<녹취> 우원식(국회가습기살균제특위 위원장) : "2012년 8월에 고발한 사건을 2015년 9월에 가서야 (왜) 본격적인 조사를 실시했는가.."

여당 위원들은 전문가 의견을 들은 뒤 판단할 일이라며 맞받았습니다.

<녹취> 김상훈(국회가습기살균제특위 여당간사) : "검찰이 의도하고자 하는 그런 결과를 얻어내기 위한 그런 신중함의 어떤 과정이다."

법무부는 여러 사건이 얽혀있어 진행에 시간이 걸렸다며, 관련기관의 후속조치는 이미 이뤄졌다고 해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특위 소속 일부 야당위원들은 고용노동부가 가습기살균제 성분인 PHMG 유해성을 알고도 14년 동안 은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노동부는 행정착오로 유해성을 공고하지 않은 것은 인정한다면서도, 노동부가 알리지 않았더라도 유해성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한 관련법에 따라 업체들이 이 사실을 알았을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KBS 뉴스 우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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