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못 이루는 열대야 기승…무더위에 ‘도심 피서’

입력 2016.07.27 (06:11) 수정 2016.07.27 (09:5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에 밤에도 푹푹찌는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요.

잠못 이루는 시민들은 밤새 도심 곳곳에서 저마다의 피서법을 찾아 무더위를 떨쳐냈습니다.

김유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찜통 더위의 열기가 남아 있는 늦은 밤, 시민들이 한강변 캠핑장을 찾았습니다.

고기도 구워 먹고, 시원한 음료수를 나눠마시며 도심의 열기를 잊어봅니다.

삼삼오오 이야기 꽃을 피우다보면 더위가 조금은 달아납니다.

<인터뷰> 홍하림(서울 강북구) : "집에 있을 때보다 시원하고 기분도 좋고, 좋은 추억 만들 수 있는 것 같아서 좋아요"

도심 속 공원에도 더위를 피하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잔디 밭에 둘러 앉아 시원한 맥주를 마시며 더위를 달랩니다.

독일에서 여행 온 청년들도 낯선 한국의 무더위에 공원으로 나왔습니다.

<인터뷰> 블라디스라브 홈(독일) : "한국에 와보니 독일에 비해 매우 덥고 습합니다."

길거리 공연 기타 소리는 열대야를 물리치는 청량제로 안성맞춤입니다.

노래하는 무대 위 가수도, 음악에 젖어드는 관객들도, 함께 즐기며 잠시 더위를 잊습니다.

<인터뷰> 권태준(서울 마포구) : "날씨가 더울수록 관객들도 많이 나오시고, 음악을 들려주면서 같이 즐길 수 있어서 기분이 좋습니다."

오늘 중부지방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면서 찜통 더위의 기세는 한풀 꺾일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잠 못 이루는 열대야 기승…무더위에 ‘도심 피서’
    • 입력 2016-07-27 06:12:50
    • 수정2016-07-27 09:59:07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에 밤에도 푹푹찌는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요. 잠못 이루는 시민들은 밤새 도심 곳곳에서 저마다의 피서법을 찾아 무더위를 떨쳐냈습니다. 김유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찜통 더위의 열기가 남아 있는 늦은 밤, 시민들이 한강변 캠핑장을 찾았습니다. 고기도 구워 먹고, 시원한 음료수를 나눠마시며 도심의 열기를 잊어봅니다. 삼삼오오 이야기 꽃을 피우다보면 더위가 조금은 달아납니다. <인터뷰> 홍하림(서울 강북구) : "집에 있을 때보다 시원하고 기분도 좋고, 좋은 추억 만들 수 있는 것 같아서 좋아요" 도심 속 공원에도 더위를 피하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잔디 밭에 둘러 앉아 시원한 맥주를 마시며 더위를 달랩니다. 독일에서 여행 온 청년들도 낯선 한국의 무더위에 공원으로 나왔습니다. <인터뷰> 블라디스라브 홈(독일) : "한국에 와보니 독일에 비해 매우 덥고 습합니다." 길거리 공연 기타 소리는 열대야를 물리치는 청량제로 안성맞춤입니다. 노래하는 무대 위 가수도, 음악에 젖어드는 관객들도, 함께 즐기며 잠시 더위를 잊습니다. <인터뷰> 권태준(서울 마포구) : "날씨가 더울수록 관객들도 많이 나오시고, 음악을 들려주면서 같이 즐길 수 있어서 기분이 좋습니다." 오늘 중부지방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면서 찜통 더위의 기세는 한풀 꺾일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