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차별적 北 납치 테러 주의보…실행 임박 징후

입력 2016.07.27 (06:29) 수정 2016.07.27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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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대남 공작기관들이 우리 국민을 겨냥한 테러조들을 해외에 파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납치 사건에 깊이 관여했던 인물이 북중 접경지역에 다시 나타나는 등 납치·테러 징후가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김기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두 달 전 북중 접경지역에서 실종된 탈북민 출신 우리 국민 고현철 씨가 지난 15일 평양의 기자회견장에 나타났습니다.

<녹취> 고현철(납치된 탈북민/지난 15일) : "괴뢰 정보원 놈들에게 흡수돼서 반공화국 모략 책동에 가담했고."

북한이 납치해 간 우리 국민에게 범죄 혐의를 씌워 대외 선전전을 벌인 겁니다.

북한이 이렇게 우리 국민들을 상대로 무차별적인 납치와 테러를 기도하고 있는 정황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우선, 지난 2013년 김정욱 선교사 납치 사건에 깊이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북한 여성이 지난달 중국 단둥에 다시 나타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북한이 공작원들에게 지령을 내리는 난수 방송인데, 16년 만에 재개됐습니다.

북한은 또 10여개 이상의 테러조를 중국 단둥과 선양 등지에 파견하고, 캄보디아와 라오스 등지에도 테러조를 보내 우리 국민을 겨냥한 납치 공작을 기도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해외 파견 요원들에겐 개별적으로 우리 공관과 한인회 사무실 등을 테러 목표로 할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외교부는 북한의 테러 위협이 고조됨에 따라 중국과 동남아 지역의 공관에 북측 인사 접촉 자제 계도와 주재국 치안 당국과의 긴밀한 네트워크 유지 등을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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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차별적 北 납치 테러 주의보…실행 임박 징후
    • 입력 2016-07-27 06:31:18
    • 수정2016-07-27 10:5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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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대남 공작기관들이 우리 국민을 겨냥한 테러조들을 해외에 파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납치 사건에 깊이 관여했던 인물이 북중 접경지역에 다시 나타나는 등 납치·테러 징후가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김기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두 달 전 북중 접경지역에서 실종된 탈북민 출신 우리 국민 고현철 씨가 지난 15일 평양의 기자회견장에 나타났습니다.

<녹취> 고현철(납치된 탈북민/지난 15일) : "괴뢰 정보원 놈들에게 흡수돼서 반공화국 모략 책동에 가담했고."

북한이 납치해 간 우리 국민에게 범죄 혐의를 씌워 대외 선전전을 벌인 겁니다.

북한이 이렇게 우리 국민들을 상대로 무차별적인 납치와 테러를 기도하고 있는 정황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우선, 지난 2013년 김정욱 선교사 납치 사건에 깊이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북한 여성이 지난달 중국 단둥에 다시 나타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북한이 공작원들에게 지령을 내리는 난수 방송인데, 16년 만에 재개됐습니다.

북한은 또 10여개 이상의 테러조를 중국 단둥과 선양 등지에 파견하고, 캄보디아와 라오스 등지에도 테러조를 보내 우리 국민을 겨냥한 납치 공작을 기도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해외 파견 요원들에겐 개별적으로 우리 공관과 한인회 사무실 등을 테러 목표로 할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외교부는 북한의 테러 위협이 고조됨에 따라 중국과 동남아 지역의 공관에 북측 인사 접촉 자제 계도와 주재국 치안 당국과의 긴밀한 네트워크 유지 등을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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