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F의장성명 “북 핵미사일 우려”

입력 2016.07.28 (07:00) 수정 2016.07.28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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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세안지역안보포럼 ARF의 최종 결과물인 의장성명이 발표됐습니다.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에 '우려'라는 표현이 처음 담겼고, 북한과 중국 등이 주장한 사드 반대 관련 내용은 포함되지 않아 북한에 분명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는 평가입니다.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리포트>

아세안지역안보포럼 ARF의 결과 문서인 의장 성명이 회의 폐막 하루 만에 발표됐습니다.

북핵 6자회담 당사국과 아세안 등 27개국으로 구성된 ARF는 의장성명에서 북한의 유엔안보리 결의 위반 등 한반도 상황 전개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올해 초 북한의 4차 핵실험과 탄도 미사일 발사 등 북한의 구체적인 도발 행위가 명시됐습니다.

특히 ARF 의장성명에 '우려'라는 표현이 담긴 건 이번이 처음으로 북한에 분명한 경고메시지를 보낸 겁니다.

참가국 장관들은 한반도에서의 평화와 안전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평화로운 방식의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습니다.

<녹취> 윤병세(외교부 장관/그제) : "압도적 대다수가 북한 안보리 결의 2270호 철저한 준수를 강하게 요청했고 긴장을 고조시키지 않도록 촉구하는 얘기를 많이 했습니다."

ARF는 인도적 우려 사안에 대한 대응 필요성도 강조했는데, 남북이산가족 상봉이나 북한 인권 문제를 겨냥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우리 정부가 포함시키고자 했던 사항들이 사실상 모두 반영됐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북한 등 일부 국가가 집요하게 사드 배치를 비난하는 문구를 포함하려 했지만, 한미는 물론 다른 우방국이 강력 대응해 반영되지 않도록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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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RF의장성명 “북 핵미사일 우려”
    • 입력 2016-07-28 07:02:50
    • 수정2016-07-28 08:4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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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지역안보포럼 ARF의 최종 결과물인 의장성명이 발표됐습니다.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에 '우려'라는 표현이 처음 담겼고, 북한과 중국 등이 주장한 사드 반대 관련 내용은 포함되지 않아 북한에 분명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는 평가입니다.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리포트>

아세안지역안보포럼 ARF의 결과 문서인 의장 성명이 회의 폐막 하루 만에 발표됐습니다.

북핵 6자회담 당사국과 아세안 등 27개국으로 구성된 ARF는 의장성명에서 북한의 유엔안보리 결의 위반 등 한반도 상황 전개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올해 초 북한의 4차 핵실험과 탄도 미사일 발사 등 북한의 구체적인 도발 행위가 명시됐습니다.

특히 ARF 의장성명에 '우려'라는 표현이 담긴 건 이번이 처음으로 북한에 분명한 경고메시지를 보낸 겁니다.

참가국 장관들은 한반도에서의 평화와 안전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평화로운 방식의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습니다.

<녹취> 윤병세(외교부 장관/그제) : "압도적 대다수가 북한 안보리 결의 2270호 철저한 준수를 강하게 요청했고 긴장을 고조시키지 않도록 촉구하는 얘기를 많이 했습니다."

ARF는 인도적 우려 사안에 대한 대응 필요성도 강조했는데, 남북이산가족 상봉이나 북한 인권 문제를 겨냥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우리 정부가 포함시키고자 했던 사항들이 사실상 모두 반영됐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북한 등 일부 국가가 집요하게 사드 배치를 비난하는 문구를 포함하려 했지만, 한미는 물론 다른 우방국이 강력 대응해 반영되지 않도록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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