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 접경에서 북 탈영병 총기강도”

입력 2016.07.29 (10:42) 수정 2016.07.29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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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식량난에 처한 북한군들이 중국으로 넘어가 민가에서 강도질을 벌이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중국 군인과 경찰이 소탕작전을 벌여 북한군 탈영병 일부를 검거했습니다.

김도엽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3일 북중 접경지역에 주둔하던 북한군 대여섯 명이 총을 들고 탈영해 중국 주택가에서 강도질을 벌였습니다.

북한 혜산시와 압록강을 사이에 두고 맞닿은 지린성 장백 조선족자치현에 있는 마을에서입니다.

이어 17Km 떨어진 다른 마을에서도 주민들을 위협해 금품을 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주민 피해가 수일 째 계속되자 중국군 변경 부대 병력과 공안들이 한 주택가에서 소탕전을 펼쳤다고 접경 지역 소식통들이 전했습니다.

총격전 끝에 일부는 검거됐으며 중국 공안 병력 2명도 다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북중 접경지역 소식통(음성 변조) : "한 명이 지금 넘어가서 아직 검거가 안 됐어요. 얼마 안됐을텐데요."

식량난이 악화되면서 북한 병사나 주민들이 국경을 넘어가 식량과 금품을 훔치는 사건이 종종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2014년 12월 지린성 연변조선족자치주 남평에서는 북한군 탈영병 1명이 민가를 돌면서 총기로 중국인 4명을 살해하기까지 했습니다.

또 2013년 12월엔 20대 탈북 남성이 연길 민가에 침입해 조선족 노부부를 살해하고 금품을 훔쳐 달아났다 공안에 체포되기도 했습니다.

선양에서 KBS 뉴스 김도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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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중 접경에서 북 탈영병 총기강도”
    • 입력 2016-07-29 10:44:16
    • 수정2016-07-29 11: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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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식량난에 처한 북한군들이 중국으로 넘어가 민가에서 강도질을 벌이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중국 군인과 경찰이 소탕작전을 벌여 북한군 탈영병 일부를 검거했습니다.

김도엽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3일 북중 접경지역에 주둔하던 북한군 대여섯 명이 총을 들고 탈영해 중국 주택가에서 강도질을 벌였습니다.

북한 혜산시와 압록강을 사이에 두고 맞닿은 지린성 장백 조선족자치현에 있는 마을에서입니다.

이어 17Km 떨어진 다른 마을에서도 주민들을 위협해 금품을 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주민 피해가 수일 째 계속되자 중국군 변경 부대 병력과 공안들이 한 주택가에서 소탕전을 펼쳤다고 접경 지역 소식통들이 전했습니다.

총격전 끝에 일부는 검거됐으며 중국 공안 병력 2명도 다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북중 접경지역 소식통(음성 변조) : "한 명이 지금 넘어가서 아직 검거가 안 됐어요. 얼마 안됐을텐데요."

식량난이 악화되면서 북한 병사나 주민들이 국경을 넘어가 식량과 금품을 훔치는 사건이 종종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2014년 12월 지린성 연변조선족자치주 남평에서는 북한군 탈영병 1명이 민가를 돌면서 총기로 중국인 4명을 살해하기까지 했습니다.

또 2013년 12월엔 20대 탈북 남성이 연길 민가에 침입해 조선족 노부부를 살해하고 금품을 훔쳐 달아났다 공안에 체포되기도 했습니다.

선양에서 KBS 뉴스 김도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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