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수락연설 ‘단합’ 강조…막 오른 美 대선전

입력 2016.07.29 (21:36) 수정 2016.07.29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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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힐러리 클린턴이 민주당 대선 후보 수락 연설을 했습니다.

클린턴은 미국의 단합을 강조하며 준비된 후보라는 점을 부각했고, 공화당 트럼프 후보에 대해선 자질이 부족하다고 비난했습니다.

필라델피아에서 이재원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흰색 정장 차림으로 딸 첼시의 소개로 연단에 오른 힐러리 클린턴.

당선되면 모든 미국인들을 위한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클린턴(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 "저는 모두를 위한 대통령이 될 것입니다. 민주당과 공화당 지지자, 가난한 사람과 성공한 사람, 저를 지지하지 않은 사람들까지 모두를 위해 일하겠습니다."

연설 내내 트럼프와의 차별화를 내세우며 준비된 후보임을 부각시켰습니다.

특히 트럼프의 고립주의 성향을 비판하며 함께와 단합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클린턴(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 "미국인들은 '나 혼자 개선할 수 있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함께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해야 합니다."

한 시간의 연설 동안 트럼프를 14차례나 언급하며 군 통수권을 맡기지 못할 정도라고 비난했습니다.

<녹취> 클린턴(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 "트위터 글 하나에도 낚일 수 있는 (트럼프같은) 사람에게 핵무기를 믿고 맡길 수는 없습니다."

동맹국과의 협력을 강조한 클린턴은 불공정 무역협정에 대해서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민주당 클린턴이냐, 공화당 트럼프냐, 오는 9월 첫 TV 토론이 차기 미국 대권의 향배를 가르는 첫번째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필라델피아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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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린턴 수락연설 ‘단합’ 강조…막 오른 美 대선전
    • 입력 2016-07-29 21:39:00
    • 수정2016-07-29 22:3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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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힐러리 클린턴이 민주당 대선 후보 수락 연설을 했습니다.

클린턴은 미국의 단합을 강조하며 준비된 후보라는 점을 부각했고, 공화당 트럼프 후보에 대해선 자질이 부족하다고 비난했습니다.

필라델피아에서 이재원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흰색 정장 차림으로 딸 첼시의 소개로 연단에 오른 힐러리 클린턴.

당선되면 모든 미국인들을 위한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클린턴(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 "저는 모두를 위한 대통령이 될 것입니다. 민주당과 공화당 지지자, 가난한 사람과 성공한 사람, 저를 지지하지 않은 사람들까지 모두를 위해 일하겠습니다."

연설 내내 트럼프와의 차별화를 내세우며 준비된 후보임을 부각시켰습니다.

특히 트럼프의 고립주의 성향을 비판하며 함께와 단합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클린턴(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 "미국인들은 '나 혼자 개선할 수 있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함께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해야 합니다."

한 시간의 연설 동안 트럼프를 14차례나 언급하며 군 통수권을 맡기지 못할 정도라고 비난했습니다.

<녹취> 클린턴(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 "트위터 글 하나에도 낚일 수 있는 (트럼프같은) 사람에게 핵무기를 믿고 맡길 수는 없습니다."

동맹국과의 협력을 강조한 클린턴은 불공정 무역협정에 대해서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민주당 클린턴이냐, 공화당 트럼프냐, 오는 9월 첫 TV 토론이 차기 미국 대권의 향배를 가르는 첫번째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필라델피아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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