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뜸해진 발길…식당가 ‘변화’ 감지

입력 2016.07.29 (23:05) 수정 2016.07.29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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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영란 법이 시행되면 식사와 선물 비용 등이 엄격하게 제한되는데요.

오는 9월 시행을 앞두고 정부 청사가 있는 서울 세종로 등에서는 벌써부터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송금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0여 년 동안 같은 자리에서 영업해온 이 식당은 최근 메뉴판을 바꿨습니다.

3만 2천 원짜리를 2만 8천 원으로 조정했습니다.

3만 원이 넘는 식사를 못하도록한 김영란 법 때문입니다.

<인터뷰> 한완순(음식점 업주) : "진짜 청사에서 손님이 안오셔. 전화가 와요. 얼마냐고. 가격 내려서 2만 8천 원이라고 해도 못 먹고."

이런 분위기 탓인지 서울과 세종시 정부 청사 인근 식당가에는 공무원들의 발길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식사 하나부터 모두 대가성을 따져봐야 하기때문에 혼란스럽다는 겁니다.

<녹취> 국토부 공무원(음성변조) : "'뭐는 되고 뭐는 안되고 복잡하니까 그냥 아예 안 만나는게 최고겠다' 라고 얘기를 하지요. 다들."

특히 각 부처 별로 공무상 만나는 사람들이 다 다르다보니 세부 기준을 마련하는 것도 쉽지않은 작업입니다.

<녹취> 외교부 공무원(음성변조) "전체적인 어떤 뭐가(기준이) 나와야하지 않냐는 생각을 하는거죠. 외교사절을 만날 때는 어떻게 해야할지.."

하지만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많은 제약이 따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여성가족부 공무원(음성변조) <녹취> " 대상이나 금액 이런거에 대해서 이전보다 제한이 더 많이 될 것 같아요."

기획재정부는 한 해 천8백억 원 정도였던 정부 부처 업무 추진비의 10%를 일괄적으로 삭감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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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란 법이 시행되면 식사와 선물 비용 등이 엄격하게 제한되는데요.

오는 9월 시행을 앞두고 정부 청사가 있는 서울 세종로 등에서는 벌써부터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송금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0여 년 동안 같은 자리에서 영업해온 이 식당은 최근 메뉴판을 바꿨습니다.

3만 2천 원짜리를 2만 8천 원으로 조정했습니다.

3만 원이 넘는 식사를 못하도록한 김영란 법 때문입니다.

<인터뷰> 한완순(음식점 업주) : "진짜 청사에서 손님이 안오셔. 전화가 와요. 얼마냐고. 가격 내려서 2만 8천 원이라고 해도 못 먹고."

이런 분위기 탓인지 서울과 세종시 정부 청사 인근 식당가에는 공무원들의 발길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식사 하나부터 모두 대가성을 따져봐야 하기때문에 혼란스럽다는 겁니다.

<녹취> 국토부 공무원(음성변조) : "'뭐는 되고 뭐는 안되고 복잡하니까 그냥 아예 안 만나는게 최고겠다' 라고 얘기를 하지요. 다들."

특히 각 부처 별로 공무상 만나는 사람들이 다 다르다보니 세부 기준을 마련하는 것도 쉽지않은 작업입니다.

<녹취> 외교부 공무원(음성변조) "전체적인 어떤 뭐가(기준이) 나와야하지 않냐는 생각을 하는거죠. 외교사절을 만날 때는 어떻게 해야할지.."

하지만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많은 제약이 따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여성가족부 공무원(음성변조) <녹취> " 대상이나 금액 이런거에 대해서 이전보다 제한이 더 많이 될 것 같아요."

기획재정부는 한 해 천8백억 원 정도였던 정부 부처 업무 추진비의 10%를 일괄적으로 삭감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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