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서 낙타유 마시고 브루셀라증 감염

입력 2016.07.29 (23:16) 수정 2016.07.29 (23:4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중동 지역을 여행하다가 낙타유를 마신 60대 남성이 브루셀라증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브루셀라증은 치사율은 2% 이하로 낮지만, 골수염 등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는 법정감염병입니다.

정다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질병관리본부는 쿠웨이트를 다녀 온 63살 한국인 남성이 브루셀라증 확진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남성은 귀국한 뒤 발열과 관절통에 시달리다 병원을 찾았고, 브루셀라증의 한 종류인 '브루셀라 멜리텐시스'에 감염됐다는 판정을 받았습니다.

'브루셀라 멜리텐시스'는 염소, 양, 낙타 등을 통해 감염되는 병원체로, 국내에 신고된 건 지금까지 5건입니다.

이 남성은 여행사 프로그램에 따라 낙타에서 갓 짜낸 초유를 마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함께 낙타목장에 갔던 사람들은 검사 결과, 브루셀라증에 걸리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이형민(연구관/질병관리본부 감염병관리과) : "감염된 동물의 분비물이 사람의 상처, 또는 눈의 결막에 노출되는 경우, 그리고 살균되지 않은 유제품 또는 살코기를 섭취하는 경우 감염될 수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낙타유나 고기를 섭취하면 브루셀라와 메르스 감염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고 경고했습니다.

KBS 뉴스 정다원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중동서 낙타유 마시고 브루셀라증 감염
    • 입력 2016-07-29 23:26:47
    • 수정2016-07-29 23:49:05
    뉴스라인 W
<앵커 멘트>

중동 지역을 여행하다가 낙타유를 마신 60대 남성이 브루셀라증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브루셀라증은 치사율은 2% 이하로 낮지만, 골수염 등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는 법정감염병입니다.

정다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질병관리본부는 쿠웨이트를 다녀 온 63살 한국인 남성이 브루셀라증 확진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남성은 귀국한 뒤 발열과 관절통에 시달리다 병원을 찾았고, 브루셀라증의 한 종류인 '브루셀라 멜리텐시스'에 감염됐다는 판정을 받았습니다.

'브루셀라 멜리텐시스'는 염소, 양, 낙타 등을 통해 감염되는 병원체로, 국내에 신고된 건 지금까지 5건입니다.

이 남성은 여행사 프로그램에 따라 낙타에서 갓 짜낸 초유를 마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함께 낙타목장에 갔던 사람들은 검사 결과, 브루셀라증에 걸리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이형민(연구관/질병관리본부 감염병관리과) : "감염된 동물의 분비물이 사람의 상처, 또는 눈의 결막에 노출되는 경우, 그리고 살균되지 않은 유제품 또는 살코기를 섭취하는 경우 감염될 수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낙타유나 고기를 섭취하면 브루셀라와 메르스 감염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고 경고했습니다.

KBS 뉴스 정다원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