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영화 ‘인천상륙작전’ 맹비난…이유는?

입력 2016.07.30 (06:28) 수정 2016.07.30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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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영화 '인천상륙작전'을 맹비난하고 나섰습니다.

자신들이 승리했다고 주장하는가하면 사드배치를 위한 영화라며 황당하게 비난했습니다.

보도에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분이 노출된 국군이 인민재판에서 북한군에 처형 당합니다.

북한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영화를 맹비난했습니다.

인천상륙작전이 "대병력과 압도적인 함선과 비행기를 동원하고도 4문의 포를 가진 인민군 중대 앞에 대손실을 당한 전투"라고 거짓 선전합니다.

나아가 이 영화가 사드 배치를 정당화하기 위해 만들어졌다는 황당한 주장도 펼칩니다.

북한의 예민한 반응은 6.25 전쟁의 판세를 뒤집은 인천상륙작전의 패배를 인정할 경우 북한의 가짜 국가 정체성이 탄로나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더불어 이 영화가 북한 주민들 사이에 유입될 것도 두려워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녹취> 고영환(국가안보전략연구원 부원장) : "(6. 25 당시 미군을) 물리쳤다는 것은 북한 인민들이 생각을 하기에도 '그런 굉장한 일을 우리 수령님, 우리 김일성 최고 사령관님이 하셨다고?' 이건 정말 북한 권력 기반에 뿌리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미국 CNN은 영화 인천상륙작전이 멋진 작품이라고 극찬하면서 같은 이유로 북한에게는 새로운 적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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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영화 ‘인천상륙작전’ 맹비난…이유는?
    • 입력 2016-07-30 06:34:58
    • 수정2016-07-30 07: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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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영화 '인천상륙작전'을 맹비난하고 나섰습니다.

자신들이 승리했다고 주장하는가하면 사드배치를 위한 영화라며 황당하게 비난했습니다.

보도에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분이 노출된 국군이 인민재판에서 북한군에 처형 당합니다.

북한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영화를 맹비난했습니다.

인천상륙작전이 "대병력과 압도적인 함선과 비행기를 동원하고도 4문의 포를 가진 인민군 중대 앞에 대손실을 당한 전투"라고 거짓 선전합니다.

나아가 이 영화가 사드 배치를 정당화하기 위해 만들어졌다는 황당한 주장도 펼칩니다.

북한의 예민한 반응은 6.25 전쟁의 판세를 뒤집은 인천상륙작전의 패배를 인정할 경우 북한의 가짜 국가 정체성이 탄로나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더불어 이 영화가 북한 주민들 사이에 유입될 것도 두려워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녹취> 고영환(국가안보전략연구원 부원장) : "(6. 25 당시 미군을) 물리쳤다는 것은 북한 인민들이 생각을 하기에도 '그런 굉장한 일을 우리 수령님, 우리 김일성 최고 사령관님이 하셨다고?' 이건 정말 북한 권력 기반에 뿌리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미국 CNN은 영화 인천상륙작전이 멋진 작품이라고 극찬하면서 같은 이유로 북한에게는 새로운 적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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