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무더위 날려줄 공연 ‘풍성’

<앵커 멘트>

최근 영화로 만들어져 큰 인기를 모은 명작 동화 '정글북'이 이번엔 가족 뮤지컬로 탄생했습니다.

이 밖에도 한여름 무더위를 날려줄 공연들이 속속 관객들을 찾아옵니다.

이번 주 문화가 소식, 김석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리포트>

늑대들과 함께 성장한 소년 '모글리'가 정글에서 겪는 모험과 사랑.

'난타' 공연을 탄생시킨 송승환 씨가 선보이는 가족 뮤지컬 '정글북'입니다.

실제 정글처럼 실감 나는 무대와 배우들의 다채로운 동물 연기 등 볼거리가 풍성합니다.

<인터뷰> 정태영(연출가) : "어린이들이 극 안에 빨려들어가서 볼 수 있는 극을 어른들하고 같이 쉴새없이 봤으면 좋겠다..."

배우 9명이 저마다 개성 넘치는 연기로 무대를 시끌벅적하게 몰아갑니다.

해설이 붙는 독특한 진행에 4인조 밴드의 로큰롤 연주까지 더해진 역동적인 무대가 눈길을 끕니다.

하모니카 선율에 흠뻑 빠질 수 있는 서울국제하모니카페스티벌이 화려한 막을 올렸습니다.

사흘 간의 축제 기간 부문별 경연대회와 세계적 연주자들이 참여하는 갈라 콘서트, 전시와 세미나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됩니다.

유튜브 스타로 유명세를 얻은 남아공 출신의 젊은 싱어송라이터 트로이 시반이 첫 정규 음반을 발표했습니다.

신인답지 않은 탄탄한 음악성과 풍부한 감수성이 특유의 감미로운 목소리에 실렸습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