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더 더운 에너지빈곤층…‘지원 절실’
입력 2016.08.01 (12:17)
수정 2016.08.01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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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여름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지만 형편이 어려운 노인들은 선풍기 한 대로 힘겨운 여름을 나고 있는데요.
이마저도 전기세 부담에 마음대로 틀지 못하고 있습니다.
진유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여름 뙤약볕이 그대로 내리쬐는 2층의 단칸방.
온종일 선풍기 틀어놔도 더위를 식히기는 역부족입니다.
무더위 쉼터에 가려 해도 몸이 불편해 움직일 수 없습니다.
<인터뷰> 박복실(전주시 서완산동) : "에어컨 있는 집도 있을 테지만은, 못 가고. 그냥 더워도 이렇게 지내요. (땀) 줄줄 흘리면서."
78살 조순애 할머니도 선풍기 한 대로 여름을 나고 있습니다.
이마저도 전기요금 걱정에 한낮에만 잠깐 켭니다.
<인터뷰> 조순애(전주시 서서학동) : "(요금) 무서워서 틀지도 못하고, 낮에도 거의 그냥 부채질하고 시원한 데 찾아다니면서.."
겨울에는 에너지바우처 등 난방비 지원제도가 일부 마련돼 있지만, 여름 폭염 때는 아무런 대책이 없습니다.
<인터뷰> 문태성(평화주민사랑방 대표) : "냉방비 지원이 정부에서는 아직까지 전혀 없어서, 이런 더운 날씨에 어르신들과 장애인분들에게는 큰 고통으로.."
정부는 지원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예산대책은 마련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녹취>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음성변조) : "현재까지 냉방비까지는 생각을 않고 있고요. 겨울철 난방비가 일단 훨씬 더 많이 들거든요."
냉난방 비용이 큰 부담인 에너지 빈곤층의 2/3가 70대 이상 노인으로 이들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진유민입니다.
한여름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지만 형편이 어려운 노인들은 선풍기 한 대로 힘겨운 여름을 나고 있는데요.
이마저도 전기세 부담에 마음대로 틀지 못하고 있습니다.
진유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여름 뙤약볕이 그대로 내리쬐는 2층의 단칸방.
온종일 선풍기 틀어놔도 더위를 식히기는 역부족입니다.
무더위 쉼터에 가려 해도 몸이 불편해 움직일 수 없습니다.
<인터뷰> 박복실(전주시 서완산동) : "에어컨 있는 집도 있을 테지만은, 못 가고. 그냥 더워도 이렇게 지내요. (땀) 줄줄 흘리면서."
78살 조순애 할머니도 선풍기 한 대로 여름을 나고 있습니다.
이마저도 전기요금 걱정에 한낮에만 잠깐 켭니다.
<인터뷰> 조순애(전주시 서서학동) : "(요금) 무서워서 틀지도 못하고, 낮에도 거의 그냥 부채질하고 시원한 데 찾아다니면서.."
겨울에는 에너지바우처 등 난방비 지원제도가 일부 마련돼 있지만, 여름 폭염 때는 아무런 대책이 없습니다.
<인터뷰> 문태성(평화주민사랑방 대표) : "냉방비 지원이 정부에서는 아직까지 전혀 없어서, 이런 더운 날씨에 어르신들과 장애인분들에게는 큰 고통으로.."
정부는 지원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예산대책은 마련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녹취>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음성변조) : "현재까지 냉방비까지는 생각을 않고 있고요. 겨울철 난방비가 일단 훨씬 더 많이 들거든요."
냉난방 비용이 큰 부담인 에너지 빈곤층의 2/3가 70대 이상 노인으로 이들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진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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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염에 더 더운 에너지빈곤층…‘지원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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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8-01 12:18:49
- 수정2016-08-01 13:36:11
<앵커 멘트>
한여름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지만 형편이 어려운 노인들은 선풍기 한 대로 힘겨운 여름을 나고 있는데요.
이마저도 전기세 부담에 마음대로 틀지 못하고 있습니다.
진유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여름 뙤약볕이 그대로 내리쬐는 2층의 단칸방.
온종일 선풍기 틀어놔도 더위를 식히기는 역부족입니다.
무더위 쉼터에 가려 해도 몸이 불편해 움직일 수 없습니다.
<인터뷰> 박복실(전주시 서완산동) : "에어컨 있는 집도 있을 테지만은, 못 가고. 그냥 더워도 이렇게 지내요. (땀) 줄줄 흘리면서."
78살 조순애 할머니도 선풍기 한 대로 여름을 나고 있습니다.
이마저도 전기요금 걱정에 한낮에만 잠깐 켭니다.
<인터뷰> 조순애(전주시 서서학동) : "(요금) 무서워서 틀지도 못하고, 낮에도 거의 그냥 부채질하고 시원한 데 찾아다니면서.."
겨울에는 에너지바우처 등 난방비 지원제도가 일부 마련돼 있지만, 여름 폭염 때는 아무런 대책이 없습니다.
<인터뷰> 문태성(평화주민사랑방 대표) : "냉방비 지원이 정부에서는 아직까지 전혀 없어서, 이런 더운 날씨에 어르신들과 장애인분들에게는 큰 고통으로.."
정부는 지원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예산대책은 마련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녹취>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음성변조) : "현재까지 냉방비까지는 생각을 않고 있고요. 겨울철 난방비가 일단 훨씬 더 많이 들거든요."
냉난방 비용이 큰 부담인 에너지 빈곤층의 2/3가 70대 이상 노인으로 이들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진유민입니다.
한여름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지만 형편이 어려운 노인들은 선풍기 한 대로 힘겨운 여름을 나고 있는데요.
이마저도 전기세 부담에 마음대로 틀지 못하고 있습니다.
진유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여름 뙤약볕이 그대로 내리쬐는 2층의 단칸방.
온종일 선풍기 틀어놔도 더위를 식히기는 역부족입니다.
무더위 쉼터에 가려 해도 몸이 불편해 움직일 수 없습니다.
<인터뷰> 박복실(전주시 서완산동) : "에어컨 있는 집도 있을 테지만은, 못 가고. 그냥 더워도 이렇게 지내요. (땀) 줄줄 흘리면서."
78살 조순애 할머니도 선풍기 한 대로 여름을 나고 있습니다.
이마저도 전기요금 걱정에 한낮에만 잠깐 켭니다.
<인터뷰> 조순애(전주시 서서학동) : "(요금) 무서워서 틀지도 못하고, 낮에도 거의 그냥 부채질하고 시원한 데 찾아다니면서.."
겨울에는 에너지바우처 등 난방비 지원제도가 일부 마련돼 있지만, 여름 폭염 때는 아무런 대책이 없습니다.
<인터뷰> 문태성(평화주민사랑방 대표) : "냉방비 지원이 정부에서는 아직까지 전혀 없어서, 이런 더운 날씨에 어르신들과 장애인분들에게는 큰 고통으로.."
정부는 지원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예산대책은 마련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녹취>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음성변조) : "현재까지 냉방비까지는 생각을 않고 있고요. 겨울철 난방비가 일단 훨씬 더 많이 들거든요."
냉난방 비용이 큰 부담인 에너지 빈곤층의 2/3가 70대 이상 노인으로 이들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진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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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유민 기자 realj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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