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슬림 비하’ 트럼프 발언 논란…지지율 ‘흔들’
입력 2016.08.02 (08:17)
수정 2016.08.02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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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멘트>
미국 대선이 이제 99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본선 경쟁이 본격 시작됐습니다.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냐, 최초의 아웃사이더 대통령이냐,
누가 되든 새 기록을 남긴다는 점에서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두 사람 다 지지율이 요동치고 있어서, 말 한 마디 행동 하나가 큰 변수가 되는 상황인데요.
공화당 트럼프 후보가 또 막말 논란에 휘말렸습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뉴욕의 트럼프 타워 앞에서 미군 참전용사들의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이라크에서 전사한 미군 장교의 부모가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연설을 했는데, 트럼프가, 이들이 무슬림이라고 비하하는 듯한 발언을 한 데 대해 항의하는 시위입니다.
<녹취> 트로이 맥(참전용사) : "모든 것을 희생한 전사자들에게 트럼프가 경의를 표할 것을 요구합니다."
미군 전사자 가족 모임도 트럼프에게 항의 서한을 보내고 공개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클린턴도 즉각 트럼프를 비난했고, 오바마 대통령도 일침을 가했습니다.
<녹취> 버락 오바마(美 대통령) : "전사자의 가족들은 미국의 최고의 가치를 대변하고, 진정한 미국의 힘을 상기시킵니다."
공화당 내에서도 트럼프의 발언이 당의 시각을 대변하지 않는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뿐 아니라 트럼프는 러시아의 크림반도 강제 병합을 두둔하는 듯한 발언을 해 또 다른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잇단 논란 속에 트럼프의 지지율도 흔들리고 있습니다.
미 CBS 방송의 조사 결과 트럼프는 일주일 새 클린턴에게 큰 폭의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본선이 시작됐어도 막말 논란은 그치지 않고, 지지율은 요동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클린턴과 트럼프는 경합주와 열세지역을 시작으로 유세전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기자 멘트>
본격 시작된 미 대선, 먼저 주목해 볼 점은 성 대결 양상이 펼쳐진다는 겁니다.
미국 여론조사 전문기관 조사 결과, 클린턴 후보는 남성 지지율은 41%인데, 여성 지지율은 44%로 더 높았습니다.
반면, 트럼프 후보는 남성 지지율이 높고, 여성 지지율은 뚝 떨어집니다.
두 사람 다 약점도 분명합니다.
클린턴 후보는 은행, 대기업, 영리 교육기관 등에서 수억 원에 이르는 초고액 강연료를 받아 여론의 질타를 받았습니다.
또, 국무 장관 시절 개인 이메일로 기밀 문서 등을 주고 받은 것도 문제가 됐습니다.
트럼프 후보, 잇단 막말로 공화당 내부에서까지 큰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또, 공직 경험이 전혀 없다는 점도 약점으로 꼽힙니다.
재미있는 점은 두 사람의 대한 비호감도가 역대 후보들 중 최고급이라는 점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두 사람 다 비호감도가 호감도보다 훨씬 높습니다.
두 후보의 정책도 분명한 차이가 있는데, 우리와 관련된 것들을 살펴보겠습니다.
두 후보 모두 보호무역주의를 표방하고 있는데, 클린턴 후보는 불공정한 무역 협정을 반대하는 반면, 트럼프는 모든 무역협정을 재협상하겠다는 강경론을 보입니다.
외국에 주둔 중인 미군에 대해서도, 클린턴은 공정한 몫을 분담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트럼프는 동맹국이 주둔비 100%를 내야한다는 주장까지 펴고 있는 상황입니다.
북핵 문제도 차이가 있는데, 클린턴은 비핵화가 우선이라는 현 오바마 정부의 정책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면 트럼프는 김정은을 직접 만나 햄버거를 먹으며 담판을 짓겠다는 말을 했습니다.
이제 남은 일정은 다음달 첫 대선 후보 토론, 10월에는 부통령 후보 토론이 예정돼 있습니다.
11월8일에 선거인단 선출로 당선인을 확정하게 됩니다.
판세는 막판까지 오리무중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두 후보의 지지율이 계속 요동을 치며 선두가 바뀌고 있고요,
제 3 후보의 지지율도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두 후보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은 만큼, 자유당이나 녹색당 후보 지지율이 오르고 있는 상황입니다.
제 3 후보의 선전이 어느 쪽에 유리하게 작용할 지도 지켜볼 대목입니다.
미국 대선이 이제 99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본선 경쟁이 본격 시작됐습니다.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냐, 최초의 아웃사이더 대통령이냐,
누가 되든 새 기록을 남긴다는 점에서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두 사람 다 지지율이 요동치고 있어서, 말 한 마디 행동 하나가 큰 변수가 되는 상황인데요.
공화당 트럼프 후보가 또 막말 논란에 휘말렸습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뉴욕의 트럼프 타워 앞에서 미군 참전용사들의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이라크에서 전사한 미군 장교의 부모가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연설을 했는데, 트럼프가, 이들이 무슬림이라고 비하하는 듯한 발언을 한 데 대해 항의하는 시위입니다.
<녹취> 트로이 맥(참전용사) : "모든 것을 희생한 전사자들에게 트럼프가 경의를 표할 것을 요구합니다."
미군 전사자 가족 모임도 트럼프에게 항의 서한을 보내고 공개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클린턴도 즉각 트럼프를 비난했고, 오바마 대통령도 일침을 가했습니다.
<녹취> 버락 오바마(美 대통령) : "전사자의 가족들은 미국의 최고의 가치를 대변하고, 진정한 미국의 힘을 상기시킵니다."
공화당 내에서도 트럼프의 발언이 당의 시각을 대변하지 않는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뿐 아니라 트럼프는 러시아의 크림반도 강제 병합을 두둔하는 듯한 발언을 해 또 다른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잇단 논란 속에 트럼프의 지지율도 흔들리고 있습니다.
미 CBS 방송의 조사 결과 트럼프는 일주일 새 클린턴에게 큰 폭의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본선이 시작됐어도 막말 논란은 그치지 않고, 지지율은 요동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클린턴과 트럼프는 경합주와 열세지역을 시작으로 유세전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기자 멘트>
본격 시작된 미 대선, 먼저 주목해 볼 점은 성 대결 양상이 펼쳐진다는 겁니다.
미국 여론조사 전문기관 조사 결과, 클린턴 후보는 남성 지지율은 41%인데, 여성 지지율은 44%로 더 높았습니다.
반면, 트럼프 후보는 남성 지지율이 높고, 여성 지지율은 뚝 떨어집니다.
두 사람 다 약점도 분명합니다.
클린턴 후보는 은행, 대기업, 영리 교육기관 등에서 수억 원에 이르는 초고액 강연료를 받아 여론의 질타를 받았습니다.
또, 국무 장관 시절 개인 이메일로 기밀 문서 등을 주고 받은 것도 문제가 됐습니다.
트럼프 후보, 잇단 막말로 공화당 내부에서까지 큰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또, 공직 경험이 전혀 없다는 점도 약점으로 꼽힙니다.
재미있는 점은 두 사람의 대한 비호감도가 역대 후보들 중 최고급이라는 점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두 사람 다 비호감도가 호감도보다 훨씬 높습니다.
두 후보의 정책도 분명한 차이가 있는데, 우리와 관련된 것들을 살펴보겠습니다.
두 후보 모두 보호무역주의를 표방하고 있는데, 클린턴 후보는 불공정한 무역 협정을 반대하는 반면, 트럼프는 모든 무역협정을 재협상하겠다는 강경론을 보입니다.
외국에 주둔 중인 미군에 대해서도, 클린턴은 공정한 몫을 분담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트럼프는 동맹국이 주둔비 100%를 내야한다는 주장까지 펴고 있는 상황입니다.
북핵 문제도 차이가 있는데, 클린턴은 비핵화가 우선이라는 현 오바마 정부의 정책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면 트럼프는 김정은을 직접 만나 햄버거를 먹으며 담판을 짓겠다는 말을 했습니다.
이제 남은 일정은 다음달 첫 대선 후보 토론, 10월에는 부통령 후보 토론이 예정돼 있습니다.
11월8일에 선거인단 선출로 당선인을 확정하게 됩니다.
판세는 막판까지 오리무중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두 후보의 지지율이 계속 요동을 치며 선두가 바뀌고 있고요,
제 3 후보의 지지율도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두 후보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은 만큼, 자유당이나 녹색당 후보 지지율이 오르고 있는 상황입니다.
제 3 후보의 선전이 어느 쪽에 유리하게 작용할 지도 지켜볼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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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여성 대통령이냐, 최초의 아웃사이더 대통령이냐,
누가 되든 새 기록을 남긴다는 점에서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두 사람 다 지지율이 요동치고 있어서, 말 한 마디 행동 하나가 큰 변수가 되는 상황인데요.
공화당 트럼프 후보가 또 막말 논란에 휘말렸습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뉴욕의 트럼프 타워 앞에서 미군 참전용사들의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이라크에서 전사한 미군 장교의 부모가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연설을 했는데, 트럼프가, 이들이 무슬림이라고 비하하는 듯한 발언을 한 데 대해 항의하는 시위입니다.
<녹취> 트로이 맥(참전용사) : "모든 것을 희생한 전사자들에게 트럼프가 경의를 표할 것을 요구합니다."
미군 전사자 가족 모임도 트럼프에게 항의 서한을 보내고 공개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클린턴도 즉각 트럼프를 비난했고, 오바마 대통령도 일침을 가했습니다.
<녹취> 버락 오바마(美 대통령) : "전사자의 가족들은 미국의 최고의 가치를 대변하고, 진정한 미국의 힘을 상기시킵니다."
공화당 내에서도 트럼프의 발언이 당의 시각을 대변하지 않는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뿐 아니라 트럼프는 러시아의 크림반도 강제 병합을 두둔하는 듯한 발언을 해 또 다른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잇단 논란 속에 트럼프의 지지율도 흔들리고 있습니다.
미 CBS 방송의 조사 결과 트럼프는 일주일 새 클린턴에게 큰 폭의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본선이 시작됐어도 막말 논란은 그치지 않고, 지지율은 요동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클린턴과 트럼프는 경합주와 열세지역을 시작으로 유세전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기자 멘트>
본격 시작된 미 대선, 먼저 주목해 볼 점은 성 대결 양상이 펼쳐진다는 겁니다.
미국 여론조사 전문기관 조사 결과, 클린턴 후보는 남성 지지율은 41%인데, 여성 지지율은 44%로 더 높았습니다.
반면, 트럼프 후보는 남성 지지율이 높고, 여성 지지율은 뚝 떨어집니다.
두 사람 다 약점도 분명합니다.
클린턴 후보는 은행, 대기업, 영리 교육기관 등에서 수억 원에 이르는 초고액 강연료를 받아 여론의 질타를 받았습니다.
또, 국무 장관 시절 개인 이메일로 기밀 문서 등을 주고 받은 것도 문제가 됐습니다.
트럼프 후보, 잇단 막말로 공화당 내부에서까지 큰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또, 공직 경험이 전혀 없다는 점도 약점으로 꼽힙니다.
재미있는 점은 두 사람의 대한 비호감도가 역대 후보들 중 최고급이라는 점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두 사람 다 비호감도가 호감도보다 훨씬 높습니다.
두 후보의 정책도 분명한 차이가 있는데, 우리와 관련된 것들을 살펴보겠습니다.
두 후보 모두 보호무역주의를 표방하고 있는데, 클린턴 후보는 불공정한 무역 협정을 반대하는 반면, 트럼프는 모든 무역협정을 재협상하겠다는 강경론을 보입니다.
외국에 주둔 중인 미군에 대해서도, 클린턴은 공정한 몫을 분담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트럼프는 동맹국이 주둔비 100%를 내야한다는 주장까지 펴고 있는 상황입니다.
북핵 문제도 차이가 있는데, 클린턴은 비핵화가 우선이라는 현 오바마 정부의 정책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면 트럼프는 김정은을 직접 만나 햄버거를 먹으며 담판을 짓겠다는 말을 했습니다.
이제 남은 일정은 다음달 첫 대선 후보 토론, 10월에는 부통령 후보 토론이 예정돼 있습니다.
11월8일에 선거인단 선출로 당선인을 확정하게 됩니다.
판세는 막판까지 오리무중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두 후보의 지지율이 계속 요동을 치며 선두가 바뀌고 있고요,
제 3 후보의 지지율도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두 후보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은 만큼, 자유당이나 녹색당 후보 지지율이 오르고 있는 상황입니다.
제 3 후보의 선전이 어느 쪽에 유리하게 작용할 지도 지켜볼 대목입니다.
미국 대선이 이제 99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본선 경쟁이 본격 시작됐습니다.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냐, 최초의 아웃사이더 대통령이냐,
누가 되든 새 기록을 남긴다는 점에서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두 사람 다 지지율이 요동치고 있어서, 말 한 마디 행동 하나가 큰 변수가 되는 상황인데요.
공화당 트럼프 후보가 또 막말 논란에 휘말렸습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뉴욕의 트럼프 타워 앞에서 미군 참전용사들의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이라크에서 전사한 미군 장교의 부모가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연설을 했는데, 트럼프가, 이들이 무슬림이라고 비하하는 듯한 발언을 한 데 대해 항의하는 시위입니다.
<녹취> 트로이 맥(참전용사) : "모든 것을 희생한 전사자들에게 트럼프가 경의를 표할 것을 요구합니다."
미군 전사자 가족 모임도 트럼프에게 항의 서한을 보내고 공개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클린턴도 즉각 트럼프를 비난했고, 오바마 대통령도 일침을 가했습니다.
<녹취> 버락 오바마(美 대통령) : "전사자의 가족들은 미국의 최고의 가치를 대변하고, 진정한 미국의 힘을 상기시킵니다."
공화당 내에서도 트럼프의 발언이 당의 시각을 대변하지 않는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뿐 아니라 트럼프는 러시아의 크림반도 강제 병합을 두둔하는 듯한 발언을 해 또 다른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잇단 논란 속에 트럼프의 지지율도 흔들리고 있습니다.
미 CBS 방송의 조사 결과 트럼프는 일주일 새 클린턴에게 큰 폭의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본선이 시작됐어도 막말 논란은 그치지 않고, 지지율은 요동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클린턴과 트럼프는 경합주와 열세지역을 시작으로 유세전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기자 멘트>
본격 시작된 미 대선, 먼저 주목해 볼 점은 성 대결 양상이 펼쳐진다는 겁니다.
미국 여론조사 전문기관 조사 결과, 클린턴 후보는 남성 지지율은 41%인데, 여성 지지율은 44%로 더 높았습니다.
반면, 트럼프 후보는 남성 지지율이 높고, 여성 지지율은 뚝 떨어집니다.
두 사람 다 약점도 분명합니다.
클린턴 후보는 은행, 대기업, 영리 교육기관 등에서 수억 원에 이르는 초고액 강연료를 받아 여론의 질타를 받았습니다.
또, 국무 장관 시절 개인 이메일로 기밀 문서 등을 주고 받은 것도 문제가 됐습니다.
트럼프 후보, 잇단 막말로 공화당 내부에서까지 큰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또, 공직 경험이 전혀 없다는 점도 약점으로 꼽힙니다.
재미있는 점은 두 사람의 대한 비호감도가 역대 후보들 중 최고급이라는 점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두 사람 다 비호감도가 호감도보다 훨씬 높습니다.
두 후보의 정책도 분명한 차이가 있는데, 우리와 관련된 것들을 살펴보겠습니다.
두 후보 모두 보호무역주의를 표방하고 있는데, 클린턴 후보는 불공정한 무역 협정을 반대하는 반면, 트럼프는 모든 무역협정을 재협상하겠다는 강경론을 보입니다.
외국에 주둔 중인 미군에 대해서도, 클린턴은 공정한 몫을 분담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트럼프는 동맹국이 주둔비 100%를 내야한다는 주장까지 펴고 있는 상황입니다.
북핵 문제도 차이가 있는데, 클린턴은 비핵화가 우선이라는 현 오바마 정부의 정책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면 트럼프는 김정은을 직접 만나 햄버거를 먹으며 담판을 짓겠다는 말을 했습니다.
이제 남은 일정은 다음달 첫 대선 후보 토론, 10월에는 부통령 후보 토론이 예정돼 있습니다.
11월8일에 선거인단 선출로 당선인을 확정하게 됩니다.
판세는 막판까지 오리무중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두 후보의 지지율이 계속 요동을 치며 선두가 바뀌고 있고요,
제 3 후보의 지지율도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두 후보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은 만큼, 자유당이나 녹색당 후보 지지율이 오르고 있는 상황입니다.
제 3 후보의 선전이 어느 쪽에 유리하게 작용할 지도 지켜볼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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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 기자 j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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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한 기자 han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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