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숙·김수민에 이어 박준영 구속영장 ‘또 기각’

입력 2016.08.02 (12:08) 수정 2016.08.02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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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거액의 공천헌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국민의당 박준영 의원에 대해 검찰이 재청구한 구속 영장이 또다시 기각됐습니다.

앞서 같은 당 소속 박선숙·김수민 의원의 구속영장 재청구도 기각되면서 검찰의 무리한 구속영장 청구가 논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승목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준영 의원이 가벼운 발걸음으로 법원 청사를 나섭니다.

신민당 창당 과정에서 수억 원대의 공천 헌금을 받은 혐의로 재청구됐던 구속영장이 또다시 기각됐습니다.

박선숙, 김수민 의원에 이어 법원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겁니다.

<녹취> 박준영(국민의당 의원) : "판사님들께서 각기 이해당사자들끼리 의견을 소상히 듣고 공정한 판단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법원은 도주 우려가 적고, 증거인멸 가능성이 있다고 보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여전히 박 의원의 방어권을 보장할 필요가 있다고 기각 이유를 밝혔습니다.

지난 5월 검찰은 박 의원을 3억 5천만 원 상당의 공천헌금 수수 혐의로 구속 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이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되자 불법선거비용이 지출된 혐의를 추가로 확인해 영장을 다시 청구했지만 이번에도 기각된 겁니다.

앞서 같은 당 소속 박선숙 김수민 의원에 대해서도 지난 총선 당시 업체로부터 억대의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로 두 번이나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이 기각한 바 있습니다.

박 의원에 대한 검찰의 두 번째 구속영장 청구마저 기각되면서 검찰이 무리하게 수사를 끌어가려 한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오승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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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선숙·김수민에 이어 박준영 구속영장 ‘또 기각’
    • 입력 2016-08-02 12:10:52
    • 수정2016-08-02 12: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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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거액의 공천헌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국민의당 박준영 의원에 대해 검찰이 재청구한 구속 영장이 또다시 기각됐습니다.

앞서 같은 당 소속 박선숙·김수민 의원의 구속영장 재청구도 기각되면서 검찰의 무리한 구속영장 청구가 논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승목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준영 의원이 가벼운 발걸음으로 법원 청사를 나섭니다.

신민당 창당 과정에서 수억 원대의 공천 헌금을 받은 혐의로 재청구됐던 구속영장이 또다시 기각됐습니다.

박선숙, 김수민 의원에 이어 법원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겁니다.

<녹취> 박준영(국민의당 의원) : "판사님들께서 각기 이해당사자들끼리 의견을 소상히 듣고 공정한 판단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법원은 도주 우려가 적고, 증거인멸 가능성이 있다고 보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여전히 박 의원의 방어권을 보장할 필요가 있다고 기각 이유를 밝혔습니다.

지난 5월 검찰은 박 의원을 3억 5천만 원 상당의 공천헌금 수수 혐의로 구속 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이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되자 불법선거비용이 지출된 혐의를 추가로 확인해 영장을 다시 청구했지만 이번에도 기각된 겁니다.

앞서 같은 당 소속 박선숙 김수민 의원에 대해서도 지난 총선 당시 업체로부터 억대의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로 두 번이나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이 기각한 바 있습니다.

박 의원에 대한 검찰의 두 번째 구속영장 청구마저 기각되면서 검찰이 무리하게 수사를 끌어가려 한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오승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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