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곳곳 화산 폭발…용암·화산재 위력 실감

입력 2016.08.02 (21:40) 수정 2016.08.03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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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 곳곳에서 화산 폭발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하와이에서는 마치 웃고 있는 것 같은 용암의 모습이 포착됐고, 멕시코에서는 화산이 분화해 인근 도시가 화산재로 뒤덮였습니다.

정새배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얀 연기가 피어오르는 화산의 분화구, 헬기가 접근해 분화구 안쪽을 들여다보는데, 언뜻 보이는 붉은 용암이 웃고 있습니다.

인자한 미소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계속 폭발을 일으키고 있는 매우 위험한 활화산입니다.

지난 5월부터 시작된 분출로 용암은 화산에서 10여 킬로미터 떨어진 바다까지 흘러들고 있습니다.

용암이 바다로 떨어지면서 해안선은 매일 새롭게 바뀌고 있습니다.

멕시코에서는 수도인 멕시코시티 인근에서 화산이 폭발하면서 도심 전체가 온통 화산재로 뒤덮였습니다.

갑작스런 화산재의 공습에 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녹취> 루카스 모레노(환경미화원) : "재가 엄청 많이 떨어졌죠. 평소에는 떨어지는 게 없었는데, 지금은 보세요. 한 번 쓸면 먼지가 엄청 날립니다."

화산 반경 100km 이내에 2천 5백만 명이나 거주하고 있는 만큼 당국은 경보를 발령하고 주민들에게 외출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인도네시아의 휴양지인 롬복 섬에서도 화산이 분화해 공항 운항이 일시적으로 중단되는 등 세계 곳곳에서 활발한 분화 활동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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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곳곳 화산 폭발…용암·화산재 위력 실감
    • 입력 2016-08-02 21:44:27
    • 수정2016-08-03 09:5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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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 곳곳에서 화산 폭발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하와이에서는 마치 웃고 있는 것 같은 용암의 모습이 포착됐고, 멕시코에서는 화산이 분화해 인근 도시가 화산재로 뒤덮였습니다. 정새배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얀 연기가 피어오르는 화산의 분화구, 헬기가 접근해 분화구 안쪽을 들여다보는데, 언뜻 보이는 붉은 용암이 웃고 있습니다. 인자한 미소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계속 폭발을 일으키고 있는 매우 위험한 활화산입니다. 지난 5월부터 시작된 분출로 용암은 화산에서 10여 킬로미터 떨어진 바다까지 흘러들고 있습니다. 용암이 바다로 떨어지면서 해안선은 매일 새롭게 바뀌고 있습니다. 멕시코에서는 수도인 멕시코시티 인근에서 화산이 폭발하면서 도심 전체가 온통 화산재로 뒤덮였습니다. 갑작스런 화산재의 공습에 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녹취> 루카스 모레노(환경미화원) : "재가 엄청 많이 떨어졌죠. 평소에는 떨어지는 게 없었는데, 지금은 보세요. 한 번 쓸면 먼지가 엄청 날립니다." 화산 반경 100km 이내에 2천 5백만 명이나 거주하고 있는 만큼 당국은 경보를 발령하고 주민들에게 외출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인도네시아의 휴양지인 롬복 섬에서도 화산이 분화해 공항 운항이 일시적으로 중단되는 등 세계 곳곳에서 활발한 분화 활동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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