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선수들, 해외서 몸값 폭등

⊙앵커: 세계가 놀란 한국 축구의 돌풍은 우리 선수들의 몸값 폭등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유럽의 빅리그들이 우리 선수들을 탐내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유진 기자입니다.
⊙기자: 유럽 스카우터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 선수들은 안정환, 박지성, 송종국 등입니다.
전세계인들이 지켜본 월드컵에서 두 골을 뽑아 확실하게 자신의 존재를 각인시킨 안정환의 경우 스페인과 독일은 물론 잉글랜드 명문 첼시 등으로부터 스카우트 제의를 받은 상태입니다.
특히 이탈리아전 이후 방출을 선언한 페루자와 사실상 결별했기 때문에 더 큰 무대로의 이적은 시간문제입니다.
⊙김석현(안정환 매니지먼트사 관계자): 결승전까지 진출을 한다고 보면 안정환 선수의 가치나 우리 한국 축구 선수들의 가치는 상상을 초월하는 단계까지...
⊙기자: 이번 월드컵을 통해 세계적인 선수대열에 합류한 박지성도 유럽 스카우터들의 집중적인 조명을 받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세리에A의 몇몇 구단들은 적극적인 영입의사를 밝힐 정도입니다.
현재 J리그에서 연봉 5억원 정도를 받고 있는 박지성은 몸값도 치솟아 연봉과 이적료 총액이 400여 만달러, 우리돈 약 5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밖에 포르투갈전에서 피구를 꽁꽁 묶었던 송종국.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찬사를 받고 있는 김남일, 이영표, 유상철도 유럽 스카우터들의 표적입니다.
⊙이영표(대표팀 미드필더): 선수들 모두가 바라는 꿈이 해외진출이겠지만 그것을 생각하기 전에 먼저 월드컵에서 보다 더 새로운 역사를 쓰고 그 다음에 생각하겠습니다.
⊙기자: 한국 축구의 매서운 돌풍과 함께 축구의 본고장 유럽도 우리 선수들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유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