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도 거리 응원 즐긴다

⊙앵커: 또 거리로 쏟아져나온 응원인파들은 너와 내가 따로 없었습니다.
외국인들마저 필승 코리아를 외치며 모두 하나가 됐습니다.
이석재 기자입니다.
⊙기자: 4강 신화라는 열광의 도가니 속에는 외국인들도 함께 녹아 있습니다.
환호도 차량응원도 심지어는 애국가도 함께 불렀습니다.
⊙외국인 관광객: 놀라워요.
내가 본 것 중 가장 큰 파티에요.
자발적이고 환상적이에요.
⊙기자: 붉은 티셔츠에 태극기까지 휘감은 이방인들.
이마저도 부족한 지 독특한 머리모양까지 선보이며 열띤 응원을 벌입니다.
그렇게 함께 응원하고 열광하면서 모두가 국적에 상관없이 하나가 됐습니다.
⊙외국인 관광객: 한곳에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엄청난 에너지를 발산한다는 것이 놀라워요.
⊙기자: 히딩크 감독의 나라 네덜란드인들도 열광적이기는 마찬가지입니다.
한국의 4강 진출이 마치 자기 나라 일인 것처럼 환호합니다.
끝없이 이어지는 붉은 응원물결, 그 뿜어나오는 열기를 함께 하는 순간만큼은 낯선 이방인들도 한국을 사랑하는 바로 우리였습니다.
KBS뉴스 이석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