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터키 동반 이변

입력 2002.06.23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이번 대회 돌풍의 주역은 바로 우리나라와 터키입니다.
축구변방에서 신흥강호로 떠오른 한국과 터키의 기록행진을 이준희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FIFA랭킹 8위의 무적함대 스페인을 120분 간의 혈투 끝에 침몰시킨 한국.
아프리카 돌풍의 주역 세네갈을 연장 골든골로 잠재운 터키.
세계 축구인들은 자신의 눈과 귀를 의심해야 했습니다.
이번 대회 이전까지만 해도 두 나라의 월드컵 성적은 너무나 초라했기 때문입니다.
지난 54년 이후 본선에 5번 진출한 우리나라는 번도 상대팀을 이겨보지 못하고 번번이 조별예선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대회에서 최소한의 목표는 첫승리였습니다.
터키 역시 축구에 관한 한 별볼일 없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54년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비록 우리나라를 7:0으로 이기기는 했지만 역시 조별리그를 통과하지는 못했습니다.
이후 터키는 월드컵본선에 한 번도 얼굴을 내밀지 못해 잊혀진 존재가 되고 말았습니다.
이런 두 나라가 지금 파란과 이변의 주인공으로 탈바꿈했습니다.
한국은 48년 만에 그렇게도 염원했던 첫승리를 거머쥐며 파죽지세로 4강에 올랐고 터키 역시 48년 만에 월드컵무대에 다시 등장해 4강에 안착했습니다.
월드컵에 첫선을 보인 지 48년 만에 나란히 경이적인 기록을 세우고 있는 두 나라의 돌풍행진이 어디까지 갈지가 이번 월드컵 준결승전의 최대 관심사입니다.
KBS뉴스 이준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국.터키 동반 이변
    • 입력 2002-06-2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이번 대회 돌풍의 주역은 바로 우리나라와 터키입니다. 축구변방에서 신흥강호로 떠오른 한국과 터키의 기록행진을 이준희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FIFA랭킹 8위의 무적함대 스페인을 120분 간의 혈투 끝에 침몰시킨 한국. 아프리카 돌풍의 주역 세네갈을 연장 골든골로 잠재운 터키. 세계 축구인들은 자신의 눈과 귀를 의심해야 했습니다. 이번 대회 이전까지만 해도 두 나라의 월드컵 성적은 너무나 초라했기 때문입니다. 지난 54년 이후 본선에 5번 진출한 우리나라는 번도 상대팀을 이겨보지 못하고 번번이 조별예선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대회에서 최소한의 목표는 첫승리였습니다. 터키 역시 축구에 관한 한 별볼일 없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54년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비록 우리나라를 7:0으로 이기기는 했지만 역시 조별리그를 통과하지는 못했습니다. 이후 터키는 월드컵본선에 한 번도 얼굴을 내밀지 못해 잊혀진 존재가 되고 말았습니다. 이런 두 나라가 지금 파란과 이변의 주인공으로 탈바꿈했습니다. 한국은 48년 만에 그렇게도 염원했던 첫승리를 거머쥐며 파죽지세로 4강에 올랐고 터키 역시 48년 만에 월드컵무대에 다시 등장해 4강에 안착했습니다. 월드컵에 첫선을 보인 지 48년 만에 나란히 경이적인 기록을 세우고 있는 두 나라의 돌풍행진이 어디까지 갈지가 이번 월드컵 준결승전의 최대 관심사입니다. KBS뉴스 이준희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