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축제’로 피서 절정…해수욕 안전은?

입력 2016.08.04 (07:18) 수정 2016.08.04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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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8월 첫주 직장인들의 여름 휴가가 몰린 주인데요.

때마침 부산의 해수욕장에는 여름의 백미인 바다 축제도 열리고 있습니다.

해운대 해수욕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황현규 기자! 시원한 바다에다가 축제까지 열린다고 하니, 최고의 피서지가 아닐까 싶은데요?

<리포트>

네, 아직 이른 시간이지만 이곳 해운대 해수욕장에선 백사장 청소 작업을 마치는 등 오늘 피서객을 맞을 준비가 끝났는데요.

이제 두 세시간 후부터는 지금 보이는 백사장에 형형색색의 파라솔이 펼쳐지고, 넘실대는 파도를 즐기는 수많은 인파를 볼 수 있습니다.

폭염이 이어지면서 피서 절정기인 이번 주들어 부산의 7개 해수욕장에는 평일에도 하루 평균 170만 명이 넘는 피서객들이 찾고 있는데요.

특히 오는 7일까지 해운대와 광안리, 다대포, 송도, 송정 해수욕장에서 바다 축제가 열려 피서 분위기를 한껏 띄웁니다.

청소년 밴드 경연대회와 국내 거주 외국인 DJ들의 경연, 국내외 댄스 동호인들이 참여하는 체험행사 등이 잇따라 열립니다.

피서객들이 몰리는 만큼 해수욕 안전에 대한 걱정도 큰 데요.

100명에 달하는 이곳 해운대 해수욕장 구조요원의 근무는 해수욕장이 정식 개장하는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까지입니다.

문제는 백사장에 안전 요원이 없어 구조 체계에 빈틈이 생길 때 술에 취해 바다에 뛰어드는 피서객도 여전하다는 겁니다.

물놀이를 할 때는 해파리 쏘임 사고에도 주의해야 하는데요.

해운대 해수욕장의 경우 해파리 차단망까지 설치하긴 했지만, 올해 독성 해파리 떼가 더 일찍, 더 많이 출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바다 밑의 차가운 바닷물이 올라오는 냉수대 현상으로 해수욕장의 수온이 급격히 낮아질 수도 있어 해수욕객들은 체온 조절에도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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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8-04 07:25:09
    • 수정2016-08-04 09:5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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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8월 첫주 직장인들의 여름 휴가가 몰린 주인데요. 때마침 부산의 해수욕장에는 여름의 백미인 바다 축제도 열리고 있습니다. 해운대 해수욕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황현규 기자! 시원한 바다에다가 축제까지 열린다고 하니, 최고의 피서지가 아닐까 싶은데요? <리포트> 네, 아직 이른 시간이지만 이곳 해운대 해수욕장에선 백사장 청소 작업을 마치는 등 오늘 피서객을 맞을 준비가 끝났는데요. 이제 두 세시간 후부터는 지금 보이는 백사장에 형형색색의 파라솔이 펼쳐지고, 넘실대는 파도를 즐기는 수많은 인파를 볼 수 있습니다. 폭염이 이어지면서 피서 절정기인 이번 주들어 부산의 7개 해수욕장에는 평일에도 하루 평균 170만 명이 넘는 피서객들이 찾고 있는데요. 특히 오는 7일까지 해운대와 광안리, 다대포, 송도, 송정 해수욕장에서 바다 축제가 열려 피서 분위기를 한껏 띄웁니다. 청소년 밴드 경연대회와 국내 거주 외국인 DJ들의 경연, 국내외 댄스 동호인들이 참여하는 체험행사 등이 잇따라 열립니다. 피서객들이 몰리는 만큼 해수욕 안전에 대한 걱정도 큰 데요. 100명에 달하는 이곳 해운대 해수욕장 구조요원의 근무는 해수욕장이 정식 개장하는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까지입니다. 문제는 백사장에 안전 요원이 없어 구조 체계에 빈틈이 생길 때 술에 취해 바다에 뛰어드는 피서객도 여전하다는 겁니다. 물놀이를 할 때는 해파리 쏘임 사고에도 주의해야 하는데요. 해운대 해수욕장의 경우 해파리 차단망까지 설치하긴 했지만, 올해 독성 해파리 떼가 더 일찍, 더 많이 출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바다 밑의 차가운 바닷물이 올라오는 냉수대 현상으로 해수욕장의 수온이 급격히 낮아질 수도 있어 해수욕객들은 체온 조절에도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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