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계는] 한·인도 문학 예술인 교류…서로에 신선한 자극

입력 2016.08.05 (07:19) 수정 2016.08.05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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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도는 시인 타고르와 영화로 만들어진 '슬럼독 밀리어네어'의 작가 비카스 스와루프 등 많은 세계적인 작가를 배출해 왔는데요.

문화적, 정서적으로 다른 배경을 가진 한국과 인도의 문인과 예술가들이 서로 교류하면서 신선한 자극을 주고 있다고 합니다.

뉴델리 김종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도의 한 대학 강의실,

한국에서 온 이영옥 작가가 자신의 쓴 시를 낭송하고 있습니다.

인도 작가와 예술가들도 단어 하나하나에 집중하며 시를 감상합니다.

<인터뷰> J.P 카르담(인도 작가) : "(작품 비교, 비평은)한-인도 두나라의 언어, 문학, 시, 사회, 문명 등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것입니다."

한국과 인도의 예술가들이 모이는 이 행사는 올해로 9번째, 이번에는 한국학 센터가 있는 네루 대학에서 열렸습니다.

특히 올해에는 여성이 등장한 작품이나 여성 작가의 작품을 소개하는 '국제 학술문화제'를 개최했습니다.

<인터뷰> 금은돌(한국 작가) : "서로 나라가 다르지만 번역을 해야 하지만 그 시인이 썼던 깊은 마음, 영혼은 통하는구나..."

젊은 작가들의 작품에 대한 비평이 이뤄졌고, 서로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는 평가도 나왔습니다.

<인터뷰> 라비케쉬(네루대 한국어과 교수) : "두 나라의 시와 문학에 관해 토론했고 서로에 대한 이해를 풍부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됐습니다."

지역을 넘어 세계 문학으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는 두 나라 작가들은 내년에 문학·예술인 교류 10주년을 기념해 인도에서 다시 만날 예정입니다.

뉴델리에서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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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세계는] 한·인도 문학 예술인 교류…서로에 신선한 자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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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6-08-05 08:3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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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는 시인 타고르와 영화로 만들어진 '슬럼독 밀리어네어'의 작가 비카스 스와루프 등 많은 세계적인 작가를 배출해 왔는데요.

문화적, 정서적으로 다른 배경을 가진 한국과 인도의 문인과 예술가들이 서로 교류하면서 신선한 자극을 주고 있다고 합니다.

뉴델리 김종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도의 한 대학 강의실,

한국에서 온 이영옥 작가가 자신의 쓴 시를 낭송하고 있습니다.

인도 작가와 예술가들도 단어 하나하나에 집중하며 시를 감상합니다.

<인터뷰> J.P 카르담(인도 작가) : "(작품 비교, 비평은)한-인도 두나라의 언어, 문학, 시, 사회, 문명 등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것입니다."

한국과 인도의 예술가들이 모이는 이 행사는 올해로 9번째, 이번에는 한국학 센터가 있는 네루 대학에서 열렸습니다.

특히 올해에는 여성이 등장한 작품이나 여성 작가의 작품을 소개하는 '국제 학술문화제'를 개최했습니다.

<인터뷰> 금은돌(한국 작가) : "서로 나라가 다르지만 번역을 해야 하지만 그 시인이 썼던 깊은 마음, 영혼은 통하는구나..."

젊은 작가들의 작품에 대한 비평이 이뤄졌고, 서로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는 평가도 나왔습니다.

<인터뷰> 라비케쉬(네루대 한국어과 교수) : "두 나라의 시와 문학에 관해 토론했고 서로에 대한 이해를 풍부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됐습니다."

지역을 넘어 세계 문학으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는 두 나라 작가들은 내년에 문학·예술인 교류 10주년을 기념해 인도에서 다시 만날 예정입니다.

뉴델리에서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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