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계는] 美 방과후 수업 ‘악마숭배 교실’ 논란

입력 2016.08.05 (07:18) 수정 2016.08.05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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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종교의 자유가 충만해서 일까요? 미국에서 학교 방과후 수업에 이른바 악마숭배 교실을 운영하자는 주장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김환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 월요일 미국의 <악마의 사원>이라는 단체가 학교 방과후 수업에 <악마 숭배 클럽>을 포함시킬 것을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전역의 9개 도시에 있는 학교들을 대상으로 했습니다.

대상이 된 학교들은 인터넷 홈페이지에 그럴 계획이 없다고 해명하는 등 부랴부랴 수습에 나섰습니다.

기독교 단체들은 악마숭배 집단이 아니라 무신론자들이 꾸민 일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녹취> 에스테베스(기독교 단체 관계자) : "공동체를 위협하고 궁극적으로는 방과 후 수업에 있는 기독교 관련 프로그램들을 없애도록 압력을 넣으려는 것이지요."

이에 대해 악마의 사원측은 방과 후 수업에 기독교 관련 교실이 있는만큼 문제가 없는 것 아니냐고 반박했습니다.

<녹취> 스튜데한('악마의 사원' 측 변호사) : "종교적 견해 차이로 기독교 관련 방과후 수업에 자녀를 보내고 싶지 않은 학부모들에게 대안이 될 수 있는 거지요."

기독교단체들은 현재 미국 전역의 각급 학교에서 굿뉴스 클럽이라는 방과후 수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김환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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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세계는] 美 방과후 수업 ‘악마숭배 교실’ 논란
    • 입력 2016-08-05 07:24:53
    • 수정2016-08-05 08:3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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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의 자유가 충만해서 일까요? 미국에서 학교 방과후 수업에 이른바 악마숭배 교실을 운영하자는 주장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김환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 월요일 미국의 <악마의 사원>이라는 단체가 학교 방과후 수업에 <악마 숭배 클럽>을 포함시킬 것을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전역의 9개 도시에 있는 학교들을 대상으로 했습니다.

대상이 된 학교들은 인터넷 홈페이지에 그럴 계획이 없다고 해명하는 등 부랴부랴 수습에 나섰습니다.

기독교 단체들은 악마숭배 집단이 아니라 무신론자들이 꾸민 일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녹취> 에스테베스(기독교 단체 관계자) : "공동체를 위협하고 궁극적으로는 방과 후 수업에 있는 기독교 관련 프로그램들을 없애도록 압력을 넣으려는 것이지요."

이에 대해 악마의 사원측은 방과 후 수업에 기독교 관련 교실이 있는만큼 문제가 없는 것 아니냐고 반박했습니다.

<녹취> 스튜데한('악마의 사원' 측 변호사) : "종교적 견해 차이로 기독교 관련 방과후 수업에 자녀를 보내고 싶지 않은 학부모들에게 대안이 될 수 있는 거지요."

기독교단체들은 현재 미국 전역의 각급 학교에서 굿뉴스 클럽이라는 방과후 수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김환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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