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역 ‘그라피티’ 20대 디자이너 검거

입력 2016.08.05 (12:22) 수정 2016.08.05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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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얼마 전 서울 시내 지하철역 곳곳에서 그라피티 즉 공공건물 낙서가 발견됐는데요.

경찰이 지하철 2호선 잠실역과 선릉역에 낙서를 남긴 20대 남성을 검거했습니다.

조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늦은 밤 인적인 드문 지하철역에서 한 남성이 잠시 멈춰 섭니다.

이 남성은 역사 벽에 낙서를 하고 유유히 사라집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하철역에 낙서 즉 그라피티를 한 혐의로 24살 이 모 씨를 입건했습니다.

이 씨는 지난달 21일 자정 전후 지하철 2호선 잠실역 등 7곳에 낙서를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씨는 인근의 주택가 2곳에도 낙서를 남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프리랜서 로고 디자이너로 활동하는 이 씨는 자신의 디자인 로고를 널리 알리기 위해 낙서를 한 뒤에는 자신의 로고를 남겼던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최근 서울 지하철 2호선을 중심으로 20개 역에 잇따라 발견된 낙서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다른 역의 낙서들과 이 씨의 낙서를 비교하면서 연관성을 조사하는 한편 일부 낙서는 이 씨의 소행이 아닌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그라피티 행위는 현행법상 재물 손괴에 해당한다며 엄중히 처벌할 방침입니다.

특히 지하철 등 공공장소에서 그라피티가 발견될 경우 수사전담팀을 꾸리고, 출국한 외국인의 소행으로 밝혀질 경우엔 국제 형사사법 공조를 통해 범인을 검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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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하철역 ‘그라피티’ 20대 디자이너 검거
    • 입력 2016-08-05 12:23:38
    • 수정2016-08-05 13:26:58
    뉴스 12
<앵커 멘트>

얼마 전 서울 시내 지하철역 곳곳에서 그라피티 즉 공공건물 낙서가 발견됐는데요.

경찰이 지하철 2호선 잠실역과 선릉역에 낙서를 남긴 20대 남성을 검거했습니다.

조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늦은 밤 인적인 드문 지하철역에서 한 남성이 잠시 멈춰 섭니다.

이 남성은 역사 벽에 낙서를 하고 유유히 사라집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하철역에 낙서 즉 그라피티를 한 혐의로 24살 이 모 씨를 입건했습니다.

이 씨는 지난달 21일 자정 전후 지하철 2호선 잠실역 등 7곳에 낙서를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씨는 인근의 주택가 2곳에도 낙서를 남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프리랜서 로고 디자이너로 활동하는 이 씨는 자신의 디자인 로고를 널리 알리기 위해 낙서를 한 뒤에는 자신의 로고를 남겼던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최근 서울 지하철 2호선을 중심으로 20개 역에 잇따라 발견된 낙서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다른 역의 낙서들과 이 씨의 낙서를 비교하면서 연관성을 조사하는 한편 일부 낙서는 이 씨의 소행이 아닌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그라피티 행위는 현행법상 재물 손괴에 해당한다며 엄중히 처벌할 방침입니다.

특히 지하철 등 공공장소에서 그라피티가 발견될 경우 수사전담팀을 꾸리고, 출국한 외국인의 소행으로 밝혀질 경우엔 국제 형사사법 공조를 통해 범인을 검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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