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베리아 탄저병 발병 원인은 지구 온난화”
입력 2016.08.06 (06:23)
수정 2016.08.06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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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시베리아에서 발병한 탄저병의 원인과 대책을 놓고, 러시아 전역의 과학자들이 긴급 화상회의를 열었는데요.
하나같이 지구 온난화를 발병 원인으로 지목했습니다.
모스크바 하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75년 만에 시베리아 야말 지역에서 탄저병이 발생한 것은 온난화 때문이라고 과학자들은 입을 모았습니다.
야말 지역은 올여름, 예년의 평균 온도보다 8도 이상 높았습니다.
<녹취> 세묘노프(수문 기상학자/모스크바) : "7월의 북극권 기온은 관측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고온에 영구동토층이 녹으면서 동물들의 사체가 드러나게 된 것입니다.
<녹취> 케르셴걸츠(생물학자/야쿠츠크) : "이것은 70년 전에 탄저병으로 죽은 동물들입니다."
시베리아 남서부 지역에도 이 같은 동물 무덤이 있지만, 탄저병이 발생할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녹취> 네툐소프(분자 생물학자/노보시비리스크) : "이들 동물 무덤은 보호받고 새로 단장해서 탄저병이 발병하지 않는 것입니다."
탄저병이 통제 지역을 벗어나 확산할 가능성도 낮다고 합니다.
<녹취> 말레에프(전염병학자/모스크바) : "탄저병은 다행히 접촉해야만 전파됩니다. 공기를 통해 확산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정작 지구 온난화를 막을 방법은 없다면서, 순록떼에 미리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합니다.
야말네네츠 자치구에선 더 이상 감염된 사람은 없으며, 지금까지 탄저균에 감염돼 죽은 순록 천여 마리를 소각 처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최근 시베리아에서 발병한 탄저병의 원인과 대책을 놓고, 러시아 전역의 과학자들이 긴급 화상회의를 열었는데요.
하나같이 지구 온난화를 발병 원인으로 지목했습니다.
모스크바 하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75년 만에 시베리아 야말 지역에서 탄저병이 발생한 것은 온난화 때문이라고 과학자들은 입을 모았습니다.
야말 지역은 올여름, 예년의 평균 온도보다 8도 이상 높았습니다.
<녹취> 세묘노프(수문 기상학자/모스크바) : "7월의 북극권 기온은 관측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고온에 영구동토층이 녹으면서 동물들의 사체가 드러나게 된 것입니다.
<녹취> 케르셴걸츠(생물학자/야쿠츠크) : "이것은 70년 전에 탄저병으로 죽은 동물들입니다."
시베리아 남서부 지역에도 이 같은 동물 무덤이 있지만, 탄저병이 발생할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녹취> 네툐소프(분자 생물학자/노보시비리스크) : "이들 동물 무덤은 보호받고 새로 단장해서 탄저병이 발병하지 않는 것입니다."
탄저병이 통제 지역을 벗어나 확산할 가능성도 낮다고 합니다.
<녹취> 말레에프(전염병학자/모스크바) : "탄저병은 다행히 접촉해야만 전파됩니다. 공기를 통해 확산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정작 지구 온난화를 막을 방법은 없다면서, 순록떼에 미리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합니다.
야말네네츠 자치구에선 더 이상 감염된 사람은 없으며, 지금까지 탄저균에 감염돼 죽은 순록 천여 마리를 소각 처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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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베리아 탄저병 발병 원인은 지구 온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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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8-06 06:25:08
- 수정2016-08-06 22:5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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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시베리아에서 발병한 탄저병의 원인과 대책을 놓고, 러시아 전역의 과학자들이 긴급 화상회의를 열었는데요.
하나같이 지구 온난화를 발병 원인으로 지목했습니다.
모스크바 하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75년 만에 시베리아 야말 지역에서 탄저병이 발생한 것은 온난화 때문이라고 과학자들은 입을 모았습니다.
야말 지역은 올여름, 예년의 평균 온도보다 8도 이상 높았습니다.
<녹취> 세묘노프(수문 기상학자/모스크바) : "7월의 북극권 기온은 관측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고온에 영구동토층이 녹으면서 동물들의 사체가 드러나게 된 것입니다.
<녹취> 케르셴걸츠(생물학자/야쿠츠크) : "이것은 70년 전에 탄저병으로 죽은 동물들입니다."
시베리아 남서부 지역에도 이 같은 동물 무덤이 있지만, 탄저병이 발생할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녹취> 네툐소프(분자 생물학자/노보시비리스크) : "이들 동물 무덤은 보호받고 새로 단장해서 탄저병이 발병하지 않는 것입니다."
탄저병이 통제 지역을 벗어나 확산할 가능성도 낮다고 합니다.
<녹취> 말레에프(전염병학자/모스크바) : "탄저병은 다행히 접촉해야만 전파됩니다. 공기를 통해 확산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정작 지구 온난화를 막을 방법은 없다면서, 순록떼에 미리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합니다.
야말네네츠 자치구에선 더 이상 감염된 사람은 없으며, 지금까지 탄저균에 감염돼 죽은 순록 천여 마리를 소각 처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최근 시베리아에서 발병한 탄저병의 원인과 대책을 놓고, 러시아 전역의 과학자들이 긴급 화상회의를 열었는데요.
하나같이 지구 온난화를 발병 원인으로 지목했습니다.
모스크바 하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75년 만에 시베리아 야말 지역에서 탄저병이 발생한 것은 온난화 때문이라고 과학자들은 입을 모았습니다.
야말 지역은 올여름, 예년의 평균 온도보다 8도 이상 높았습니다.
<녹취> 세묘노프(수문 기상학자/모스크바) : "7월의 북극권 기온은 관측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고온에 영구동토층이 녹으면서 동물들의 사체가 드러나게 된 것입니다.
<녹취> 케르셴걸츠(생물학자/야쿠츠크) : "이것은 70년 전에 탄저병으로 죽은 동물들입니다."
시베리아 남서부 지역에도 이 같은 동물 무덤이 있지만, 탄저병이 발생할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녹취> 네툐소프(분자 생물학자/노보시비리스크) : "이들 동물 무덤은 보호받고 새로 단장해서 탄저병이 발병하지 않는 것입니다."
탄저병이 통제 지역을 벗어나 확산할 가능성도 낮다고 합니다.
<녹취> 말레에프(전염병학자/모스크바) : "탄저병은 다행히 접촉해야만 전파됩니다. 공기를 통해 확산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정작 지구 온난화를 막을 방법은 없다면서, 순록떼에 미리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합니다.
야말네네츠 자치구에선 더 이상 감염된 사람은 없으며, 지금까지 탄저균에 감염돼 죽은 순록 천여 마리를 소각 처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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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준수 기자 ha6666j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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