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계는] 아프리카도 테러 공포…교민들 “살아남으려면…”

입력 2016.08.08 (07:22) 수정 2016.08.08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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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IS 조직원 뿐 아니라 IS 추종 세력까지 동시다발적으로 테러를 벌이면서 세계 곳곳이 테러 공포에 떨고 있는데요.

위험지역에서 우리 교민들은 안전을 어떻게 챙기고 있을까요?

케냐 나이로비에서 김덕훈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국 사람들이 주로 머무는 나이로비의 한인 숙박시설입니다.

이제 막 케냐에 도착한 출장객들, 미처 여독을 풀기도 전에 짧은 안전 교육이 시작됩니다.

<녹취> 이명숙(한인 숙박시설 운영) : "(짧은 거리라도) 해가 넘어가는 어둑어둑한 시간부터는 절대로 걸어다니시면 안 돼요."

소말리아와 국경을 마주한 케냐는 평소에도 소말리아 반군의 테러가 빈번하기 때문에 안전교육은 필수입니다.

오지 출장이 잦은 한국국제협력단의 하루도 안전 교육으로 시작됩니다.

<인터뷰> 신혜영(KOICA 케냐 사무소 소장) : "평소 생활을 할 때나 사업을 추진하러 인근 시골 마을에 갈 때 안전에 주의할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케냐에서는 매년 100명 정도가 IS 가담을 위해, 시리아 등으로 밀입국 하는 상황.

실제 지난 5월에는 생화학 테러를 모의하던 케냐 출신 IS 조직원들이 체포되기도 했습니다.

주케냐 한국대사관은 교민들에게 총격 시 주의사항 등을 SNS로 공유하며 안전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권영대(주케냐 한국대사) : "최근 여행 경보 제도를 재조정하고, 소말리아 국경 지역 등 지역을 철수 권고 지역에 포함시켰습니다."

교민 천여 명, 그리고 한해 한국 관광객 9천여 명이 찾는 케냐는 최근 IS 테러 공포가 확산되면서 어느 때보다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케냐 나이로비에서 KBS 뉴스 김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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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세계는] 아프리카도 테러 공포…교민들 “살아남으려면…”
    • 입력 2016-08-08 07:27:37
    • 수정2016-08-08 08:2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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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IS 조직원 뿐 아니라 IS 추종 세력까지 동시다발적으로 테러를 벌이면서 세계 곳곳이 테러 공포에 떨고 있는데요.

위험지역에서 우리 교민들은 안전을 어떻게 챙기고 있을까요?

케냐 나이로비에서 김덕훈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국 사람들이 주로 머무는 나이로비의 한인 숙박시설입니다.

이제 막 케냐에 도착한 출장객들, 미처 여독을 풀기도 전에 짧은 안전 교육이 시작됩니다.

<녹취> 이명숙(한인 숙박시설 운영) : "(짧은 거리라도) 해가 넘어가는 어둑어둑한 시간부터는 절대로 걸어다니시면 안 돼요."

소말리아와 국경을 마주한 케냐는 평소에도 소말리아 반군의 테러가 빈번하기 때문에 안전교육은 필수입니다.

오지 출장이 잦은 한국국제협력단의 하루도 안전 교육으로 시작됩니다.

<인터뷰> 신혜영(KOICA 케냐 사무소 소장) : "평소 생활을 할 때나 사업을 추진하러 인근 시골 마을에 갈 때 안전에 주의할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케냐에서는 매년 100명 정도가 IS 가담을 위해, 시리아 등으로 밀입국 하는 상황.

실제 지난 5월에는 생화학 테러를 모의하던 케냐 출신 IS 조직원들이 체포되기도 했습니다.

주케냐 한국대사관은 교민들에게 총격 시 주의사항 등을 SNS로 공유하며 안전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권영대(주케냐 한국대사) : "최근 여행 경보 제도를 재조정하고, 소말리아 국경 지역 등 지역을 철수 권고 지역에 포함시켰습니다."

교민 천여 명, 그리고 한해 한국 관광객 9천여 명이 찾는 케냐는 최근 IS 테러 공포가 확산되면서 어느 때보다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케냐 나이로비에서 KBS 뉴스 김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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