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소비 사상 최대…예비율 ‘아슬아슬’

입력 2016.08.08 (19:15) 수정 2016.08.08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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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전력 사용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여름 휴가를 마친 기업들이 정상 조업에 나서면서 전력 사용량이 계속해서 늘 것으로 보이는데요,

한국전력 본사 상황실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효신 기자, 전력공급에 문제는 없는 건가요?

<리포트>

네, 더워도 너무 덥다는 생각이 들 만큼 오늘도 가마솥 더위가 계속 됐는데요.

저녁이 됐는데도 전력 소비량이 쉬 떨어지지 않으면서 이곳 한전 상황실은 이렇게 늦게까지 긴장 속에 근무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전국의 전기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데요.

지금도 전력 사용량이 7천700만 킬로와트 웃돌며 지난해 최대치와 맞먹고 있습니다.

지난해 한낮 피크시간과 지금 사용량이 같을 정도로 오늘 날씨가 덥다는 얘기입니다.

오늘 오후 3시에는 전력 소비량이 8천370만kW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전력 소비가 늘면서 오후 한때 전력예비율이 500만kW 까지 떨어져 '경보 준비 단계' 직전까지 가기도 했는데요,

전력거래소는 이번 주 내내 전력 소비량이 사상 최고치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비상 대비하고 있습니다.

자동차와 가전 등 전력 사용이 많은 기업들이 여름 휴가해서 복귀해 오늘부터 다시 생산에 들어간데다 이주 내내 폭염이 예보돼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전력 사용이 급증하는 시간에는 기업들 스스로 생산 공정을 조절할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전력 상황실에서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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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력 소비 사상 최대…예비율 ‘아슬아슬’
    • 입력 2016-08-08 19:17:57
    • 수정2016-08-08 19:3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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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전력 사용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여름 휴가를 마친 기업들이 정상 조업에 나서면서 전력 사용량이 계속해서 늘 것으로 보이는데요,

한국전력 본사 상황실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효신 기자, 전력공급에 문제는 없는 건가요?

<리포트>

네, 더워도 너무 덥다는 생각이 들 만큼 오늘도 가마솥 더위가 계속 됐는데요.

저녁이 됐는데도 전력 소비량이 쉬 떨어지지 않으면서 이곳 한전 상황실은 이렇게 늦게까지 긴장 속에 근무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전국의 전기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데요.

지금도 전력 사용량이 7천700만 킬로와트 웃돌며 지난해 최대치와 맞먹고 있습니다.

지난해 한낮 피크시간과 지금 사용량이 같을 정도로 오늘 날씨가 덥다는 얘기입니다.

오늘 오후 3시에는 전력 소비량이 8천370만kW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전력 소비가 늘면서 오후 한때 전력예비율이 500만kW 까지 떨어져 '경보 준비 단계' 직전까지 가기도 했는데요,

전력거래소는 이번 주 내내 전력 소비량이 사상 최고치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비상 대비하고 있습니다.

자동차와 가전 등 전력 사용이 많은 기업들이 여름 휴가해서 복귀해 오늘부터 다시 생산에 들어간데다 이주 내내 폭염이 예보돼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전력 사용이 급증하는 시간에는 기업들 스스로 생산 공정을 조절할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전력 상황실에서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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