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찜통 더위…폭염 당분간 계속

입력 2016.08.08 (19:13) 수정 2016.08.08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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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원 영동을 제외한 전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35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위에 많이 지치셨을 텐데요.

이달 중순까지는 폭염과 열대야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건강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신방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절정으로 치닫는 폭염 속에 오늘 경남 합천의 최고기온은 37.5도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서울과 대구도 35도를 웃도는 등 강원 영동을 제외한 전국에 찜통더위가 계속됐습니다.

낮 동안의 열기는 밤으로 이어져 전국 대부분지역에서 기록적인 열대야 행진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의 경우 지난달 말부터 보름째 열대야가 계속되고 있는데, 이대로라면 1994년 이후 역대 두 번째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도 광주의 낮기온이 35도, 서울과 대전은 34도로 예상됩니다.

대기 불안정으로 내륙지역엔 최고 50mm의 소나기가 지나며 잠시 더위를 식혀주겠지만, 폭염의 기세는 꺾이지 않겠습니다.

북태평양 고기압에서 밀려온 덥고 습한 공기가 한반도를 뒤덮고 있는 데다 중국 북부의 열파까지 더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상청은 한반도 주변 대기가 정체돼있어 이달 중반까지는 폭염와 열대야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장기화된 더위로 열사병 등 온열질환자가 지난주까지 1081명으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증가했고 사망자는 1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따라서 기온이 높은 한낮에는 야외 활동을 삼가고 물을 많이 마시는 등 폭염에 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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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찜통 더위…폭염 당분간 계속
    • 입력 2016-08-08 19:16:01
    • 수정2016-08-08 19:3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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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원 영동을 제외한 전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35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위에 많이 지치셨을 텐데요.

이달 중순까지는 폭염과 열대야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건강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신방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절정으로 치닫는 폭염 속에 오늘 경남 합천의 최고기온은 37.5도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서울과 대구도 35도를 웃도는 등 강원 영동을 제외한 전국에 찜통더위가 계속됐습니다.

낮 동안의 열기는 밤으로 이어져 전국 대부분지역에서 기록적인 열대야 행진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의 경우 지난달 말부터 보름째 열대야가 계속되고 있는데, 이대로라면 1994년 이후 역대 두 번째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도 광주의 낮기온이 35도, 서울과 대전은 34도로 예상됩니다.

대기 불안정으로 내륙지역엔 최고 50mm의 소나기가 지나며 잠시 더위를 식혀주겠지만, 폭염의 기세는 꺾이지 않겠습니다.

북태평양 고기압에서 밀려온 덥고 습한 공기가 한반도를 뒤덮고 있는 데다 중국 북부의 열파까지 더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상청은 한반도 주변 대기가 정체돼있어 이달 중반까지는 폭염와 열대야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장기화된 더위로 열사병 등 온열질환자가 지난주까지 1081명으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증가했고 사망자는 1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따라서 기온이 높은 한낮에는 야외 활동을 삼가고 물을 많이 마시는 등 폭염에 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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