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 흘렸어요”…청소하는 사이 돈 ‘슬쩍’
입력 2016.08.08 (19:21)
수정 2016.08.08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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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편의점 절도 수법이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습니다.
우유를 일부러 쏟아 직원이 한눈을 팔게 한 뒤 절도 행각을 벌인 10대 청소년 2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대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적이 드문 새벽 시간, 10대 남학생 한 명이 편의점에 들어섭니다.
우유를 골라 마실 것처럼 매장 구석으로 간 17살 정 모 군, 그런데 우유는 마시지도 않고, 바닥에 그냥 버립니다.
직원이 바닥 청소를 위해 계산대를 비운 동안 현금을 들고 사라집니다.
이 사이 같은 17살 허 모 군은 밖에서 망을 보고 있었습니다.
정 군 등은 편의점 종업원이 바닥을 닦은 물걸레를 씻기 위해 화장실로 간 사이 계산대에 있던 현금을 들고 달아났습니다.
하지만 종업원들은 전혀 낌새를 차리지 못했습니다.
<녹취> 피해 종업원(음성변조) : "순간 탁 (우유를) 쏟아서 저는 닦으려고 왔다 갔다 하는 동안... (전혀 의심을 못 하셨어요?) 네, 청소해달라고 해서…."
경찰에 붙잡힌 이들은 지난달 19일부터 9일 동안 이 같은 수법으로 경남 창원과 김해 일대 편의점 8곳에서 180여만 원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 군은 특히 한 편의점에서는 위장 취업까지 해 교통카드 7장에 160만 원을 충전해 쓰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정 군 등이 귀금속 점포 등에서도 절도 행각을 벌인 물증을 확보하고 수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대완입니다.
편의점 절도 수법이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습니다.
우유를 일부러 쏟아 직원이 한눈을 팔게 한 뒤 절도 행각을 벌인 10대 청소년 2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대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적이 드문 새벽 시간, 10대 남학생 한 명이 편의점에 들어섭니다.
우유를 골라 마실 것처럼 매장 구석으로 간 17살 정 모 군, 그런데 우유는 마시지도 않고, 바닥에 그냥 버립니다.
직원이 바닥 청소를 위해 계산대를 비운 동안 현금을 들고 사라집니다.
이 사이 같은 17살 허 모 군은 밖에서 망을 보고 있었습니다.
정 군 등은 편의점 종업원이 바닥을 닦은 물걸레를 씻기 위해 화장실로 간 사이 계산대에 있던 현금을 들고 달아났습니다.
하지만 종업원들은 전혀 낌새를 차리지 못했습니다.
<녹취> 피해 종업원(음성변조) : "순간 탁 (우유를) 쏟아서 저는 닦으려고 왔다 갔다 하는 동안... (전혀 의심을 못 하셨어요?) 네, 청소해달라고 해서…."
경찰에 붙잡힌 이들은 지난달 19일부터 9일 동안 이 같은 수법으로 경남 창원과 김해 일대 편의점 8곳에서 180여만 원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 군은 특히 한 편의점에서는 위장 취업까지 해 교통카드 7장에 160만 원을 충전해 쓰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정 군 등이 귀금속 점포 등에서도 절도 행각을 벌인 물증을 확보하고 수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대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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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유 흘렸어요”…청소하는 사이 돈 ‘슬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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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8-08 19:25:05
- 수정2016-08-08 19:27:19

<앵커 멘트>
편의점 절도 수법이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습니다.
우유를 일부러 쏟아 직원이 한눈을 팔게 한 뒤 절도 행각을 벌인 10대 청소년 2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대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적이 드문 새벽 시간, 10대 남학생 한 명이 편의점에 들어섭니다.
우유를 골라 마실 것처럼 매장 구석으로 간 17살 정 모 군, 그런데 우유는 마시지도 않고, 바닥에 그냥 버립니다.
직원이 바닥 청소를 위해 계산대를 비운 동안 현금을 들고 사라집니다.
이 사이 같은 17살 허 모 군은 밖에서 망을 보고 있었습니다.
정 군 등은 편의점 종업원이 바닥을 닦은 물걸레를 씻기 위해 화장실로 간 사이 계산대에 있던 현금을 들고 달아났습니다.
하지만 종업원들은 전혀 낌새를 차리지 못했습니다.
<녹취> 피해 종업원(음성변조) : "순간 탁 (우유를) 쏟아서 저는 닦으려고 왔다 갔다 하는 동안... (전혀 의심을 못 하셨어요?) 네, 청소해달라고 해서…."
경찰에 붙잡힌 이들은 지난달 19일부터 9일 동안 이 같은 수법으로 경남 창원과 김해 일대 편의점 8곳에서 180여만 원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 군은 특히 한 편의점에서는 위장 취업까지 해 교통카드 7장에 160만 원을 충전해 쓰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정 군 등이 귀금속 점포 등에서도 절도 행각을 벌인 물증을 확보하고 수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대완입니다.
편의점 절도 수법이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습니다.
우유를 일부러 쏟아 직원이 한눈을 팔게 한 뒤 절도 행각을 벌인 10대 청소년 2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대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적이 드문 새벽 시간, 10대 남학생 한 명이 편의점에 들어섭니다.
우유를 골라 마실 것처럼 매장 구석으로 간 17살 정 모 군, 그런데 우유는 마시지도 않고, 바닥에 그냥 버립니다.
직원이 바닥 청소를 위해 계산대를 비운 동안 현금을 들고 사라집니다.
이 사이 같은 17살 허 모 군은 밖에서 망을 보고 있었습니다.
정 군 등은 편의점 종업원이 바닥을 닦은 물걸레를 씻기 위해 화장실로 간 사이 계산대에 있던 현금을 들고 달아났습니다.
하지만 종업원들은 전혀 낌새를 차리지 못했습니다.
<녹취> 피해 종업원(음성변조) : "순간 탁 (우유를) 쏟아서 저는 닦으려고 왔다 갔다 하는 동안... (전혀 의심을 못 하셨어요?) 네, 청소해달라고 해서…."
경찰에 붙잡힌 이들은 지난달 19일부터 9일 동안 이 같은 수법으로 경남 창원과 김해 일대 편의점 8곳에서 180여만 원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 군은 특히 한 편의점에서는 위장 취업까지 해 교통카드 7장에 160만 원을 충전해 쓰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정 군 등이 귀금속 점포 등에서도 절도 행각을 벌인 물증을 확보하고 수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대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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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완 기자 bigbow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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