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원 함성이 승부 변수

입력 2002.06.24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경기장의 붉은 응원함성은 내일도 절정에 올라서 상대 선수의 기를 꺾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홍명보의 승부차기로 우리 대표팀의 4강 진출을 확정짓는 순간 응원단의 함성이 경기장을 뒤흔듭니다.
천근만근인 다리를 끌며 사력을 다해 운동장을 뛰는 선수들에게는 어떤 보양식보다 힘을 실어주기에 충분했습니다.
반면 우리 응원단의 기세에 눌린 듯 볼 앞에서 잠시 주춤하던 스페인 선수는 실축을 하고 결국 통한의 눈물을 흘리고 맙니다.
우리팀이 강호 포르투갈과 이탈리아, 스페인을 꺾고 파죽지세로 4강에 오른 데는 이 같은 응원 함성이 한 몫했다는 분석입니다.
⊙히딩크 감독: 응원은 우리팀에게 훌륭한 공연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기자: 주요 외신들도 이를 함성의 승리라고 전했으며 상대팀들도 응원단의 함성에 선수들이 위축됐다고 종종 실토했습니다.
⊙한스 요하임 쯔빙만(독일 체육기자연맹 회장): 한국팀 하면 가장 무서운 건 12번째 선수인 응원단입니다.
⊙기자: 응원의 힘은 이제 우리 선수들에게 어떤 비책보다도 결승 진출의 관문인 독일을 훌쩍 뛰어넘게 하는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KBS뉴스 이주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응원 함성이 승부 변수
    • 입력 2002-06-2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경기장의 붉은 응원함성은 내일도 절정에 올라서 상대 선수의 기를 꺾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홍명보의 승부차기로 우리 대표팀의 4강 진출을 확정짓는 순간 응원단의 함성이 경기장을 뒤흔듭니다. 천근만근인 다리를 끌며 사력을 다해 운동장을 뛰는 선수들에게는 어떤 보양식보다 힘을 실어주기에 충분했습니다. 반면 우리 응원단의 기세에 눌린 듯 볼 앞에서 잠시 주춤하던 스페인 선수는 실축을 하고 결국 통한의 눈물을 흘리고 맙니다. 우리팀이 강호 포르투갈과 이탈리아, 스페인을 꺾고 파죽지세로 4강에 오른 데는 이 같은 응원 함성이 한 몫했다는 분석입니다. ⊙히딩크 감독: 응원은 우리팀에게 훌륭한 공연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기자: 주요 외신들도 이를 함성의 승리라고 전했으며 상대팀들도 응원단의 함성에 선수들이 위축됐다고 종종 실토했습니다. ⊙한스 요하임 쯔빙만(독일 체육기자연맹 회장): 한국팀 하면 가장 무서운 건 12번째 선수인 응원단입니다. ⊙기자: 응원의 힘은 이제 우리 선수들에게 어떤 비책보다도 결승 진출의 관문인 독일을 훌쩍 뛰어넘게 하는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KBS뉴스 이주한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