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적 역전승…박상영, 에페 첫 금메달 ‘상영’

입력 2016.08.10 (06:29) 수정 2016.08.10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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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런던 올림픽에서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뒀던 한국 펜싱이 드디어 첫 메달 사냥에 성공했습니다.

남자 에페의 박상영은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대한민국의 세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마지막 득점을 성공시키는 순간, 박상영이 환호합니다.

극적인 명승부 끝에 박상영이 대한민국의 세 번째 금메달을 확정짓는 순간입니다.

결승 상대는 세계랭킹 3위인 헝가리의 강자, 게자 임래 선수.

박상영은 임래와 두 번 만나 두 번 모두 이긴 경험이 있습니다.

하지만 왼손 잡이인 임래에게 경기 초반 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한 발 빠른 찌르기로 첫 득점에 성공했고, 특히, 접전 끝에 5대 5로 동점을 만드는 장면이 압권이었습니다.

박상영은 2회전에서도 9대 9 동점을 만들며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습니다.

마지막 3회전에서는 한때 13대 9로 밀리며 패색이 짙었지만 14대 14로 동점을 만든 뒤 기습적인 찌르기를 이기는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인터뷰> 박상영(펜싱 국가대표) : "제가 꿈에 그리던 이 무대에서 그것도 올림픽 첫 펜싱 첫 금메달을 제가 따게 돼서 정말 좋습니다."

이로써 박상영은 한국 펜싱의 첫 메달을 금메달로 장식하는 한편 대한민국 선수단 세 번째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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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극적 역전승…박상영, 에페 첫 금메달 ‘상영’
    • 입력 2016-08-10 06:31:14
    • 수정2016-08-10 06:5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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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런던 올림픽에서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뒀던 한국 펜싱이 드디어 첫 메달 사냥에 성공했습니다. 남자 에페의 박상영은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대한민국의 세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마지막 득점을 성공시키는 순간, 박상영이 환호합니다. 극적인 명승부 끝에 박상영이 대한민국의 세 번째 금메달을 확정짓는 순간입니다. 결승 상대는 세계랭킹 3위인 헝가리의 강자, 게자 임래 선수. 박상영은 임래와 두 번 만나 두 번 모두 이긴 경험이 있습니다. 하지만 왼손 잡이인 임래에게 경기 초반 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한 발 빠른 찌르기로 첫 득점에 성공했고, 특히, 접전 끝에 5대 5로 동점을 만드는 장면이 압권이었습니다. 박상영은 2회전에서도 9대 9 동점을 만들며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습니다. 마지막 3회전에서는 한때 13대 9로 밀리며 패색이 짙었지만 14대 14로 동점을 만든 뒤 기습적인 찌르기를 이기는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인터뷰> 박상영(펜싱 국가대표) : "제가 꿈에 그리던 이 무대에서 그것도 올림픽 첫 펜싱 첫 금메달을 제가 따게 돼서 정말 좋습니다." 이로써 박상영은 한국 펜싱의 첫 메달을 금메달로 장식하는 한편 대한민국 선수단 세 번째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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