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8개월 만에 같은 ‘미사일 공장’ 시찰

입력 2016.08.10 (19:14) 수정 2016.08.10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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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정은이 이번엔 평안남도에 있는 기계공장 시찰에 나서 '궁전 같은 작업장'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8개월 만에 같은 공장을 또 찾은 건데요.

어떤 곳인가 했더니, 미사일과 탱크 부품을 만드는 공장이라고 합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반소매 차림의 김정은이 측근들과 함께 공장 곳곳을 둘러봅니다.

각종 기계 설비를 살펴보던 김정은은 만족스러운 듯 미소를 지어 보입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현대화가 높은 수준에서 실현된 궁전과도 같은 작업장들에서 울리는 생산증산의 동음을 들으니 기분이 좋다고 하시면서..."

평안남도 안주의 '1월18일 기계종합공장'으로, 김정은은 지난해 12월에도 방문해 일꾼들을 격려했습니다.

집권 이후 해마다 꼭 현지시찰을 할만큼 공을 들이는 곳입니다.

미국의 북한 전문가 커티스 멜빈 연구원은 "이곳이 미사일과 탱크 부품을 만드는 공장으로, 북한군으로서는 매우 중요한 곳"이라고 전했습니다.

실제 이 공장은 김정일 때부터 시작해 최근까지도 개・보수 작업을 반복하며 '현대화'를 추진해왔습니다.

<인터뷰> 조봉현(IBK 경제연구소 부소장) : "대북제재 국면에서도 우수한 군사 무기를 자체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었다는 것을 대내외적으로 과시하려는 목적이 있습니다."

어려운 경제사정에서 군수 공장들은 50%가 넘는 가동률을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민간 부분 공장들은 전력과 원자재난으로 가동률이 20%에 불과한 상황입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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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8개월 만에 같은 ‘미사일 공장’ 시찰
    • 입력 2016-08-10 19:18:20
    • 수정2016-08-10 22:2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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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정은이 이번엔 평안남도에 있는 기계공장 시찰에 나서 '궁전 같은 작업장'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8개월 만에 같은 공장을 또 찾은 건데요.

어떤 곳인가 했더니, 미사일과 탱크 부품을 만드는 공장이라고 합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반소매 차림의 김정은이 측근들과 함께 공장 곳곳을 둘러봅니다.

각종 기계 설비를 살펴보던 김정은은 만족스러운 듯 미소를 지어 보입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현대화가 높은 수준에서 실현된 궁전과도 같은 작업장들에서 울리는 생산증산의 동음을 들으니 기분이 좋다고 하시면서..."

평안남도 안주의 '1월18일 기계종합공장'으로, 김정은은 지난해 12월에도 방문해 일꾼들을 격려했습니다.

집권 이후 해마다 꼭 현지시찰을 할만큼 공을 들이는 곳입니다.

미국의 북한 전문가 커티스 멜빈 연구원은 "이곳이 미사일과 탱크 부품을 만드는 공장으로, 북한군으로서는 매우 중요한 곳"이라고 전했습니다.

실제 이 공장은 김정일 때부터 시작해 최근까지도 개・보수 작업을 반복하며 '현대화'를 추진해왔습니다.

<인터뷰> 조봉현(IBK 경제연구소 부소장) : "대북제재 국면에서도 우수한 군사 무기를 자체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었다는 것을 대내외적으로 과시하려는 목적이 있습니다."

어려운 경제사정에서 군수 공장들은 50%가 넘는 가동률을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민간 부분 공장들은 전력과 원자재난으로 가동률이 20%에 불과한 상황입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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