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불안한 리우…올림픽 취재 버스에 ‘총격’

입력 2016.08.10 (23:32) 수정 2016.08.11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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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브라질 리우에서 올림픽 취재 차량에 총격이 가해지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기자들이 총격에 노출된 건 벌써 두 번째입니다.

취재 기자들이 창문이 완전히 부서진 버스에서 내립니다.

농구 경기 취재를 마치고 올림픽 파크로 이동하던 중 두 발의 총격을 당했습니다.

기자들은 테러라도 난 줄 알고 일제히 바닥으로 엎드렸고, 한순간 버스 안에선 소란이 벌어졌습니다.

3명이 유리 파편에 맞아 다쳤습니다.

<녹취> 칸 코르크마즈(터키 자원봉사자) : "끔찍합니다. 더는 의욕이 없어요. 집에 가고 싶습니다."

앞서 사흘 전엔 승마 경기장 미디어센터로 총알이 날아 들었습니다.

갱단 소행으로 보이는데, 당시 센터 텐트 안에는 사진기자가 있어서 하마터면 큰일 날 뻔 했습니다.

다이빙 경기장에선 물이 변색하는 초유의 일이 벌어졌습니다.

싱크로나이즈드 다이빙 선수들이 짙은 초록 물속으로 뛰어들고 있는데요.

하루 전까지만 해도 투명하고 깨끗했는데, 자고 나니 마치 녹조가 낀 듯 탁해졌습니다.

<녹취> 크리스티나 맥팔렌(미국 CNN 기자) : "너무 짙은 녹색으로 변해서 선수들끼리 서로 안 보일 정도라고 합니다."

요트 경기장이 치러지는 연안에선 방치된 쓰레기와 세균 검출로 논란이 일었는데요, 수영장 물마저 변색하면서, 리우의 수질 관리 문제가 또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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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브리핑] 불안한 리우…올림픽 취재 버스에 ‘총격’
    • 입력 2016-08-10 23:39:03
    • 수정2016-08-11 00:4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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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리우에서 올림픽 취재 차량에 총격이 가해지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기자들이 총격에 노출된 건 벌써 두 번째입니다.

취재 기자들이 창문이 완전히 부서진 버스에서 내립니다.

농구 경기 취재를 마치고 올림픽 파크로 이동하던 중 두 발의 총격을 당했습니다.

기자들은 테러라도 난 줄 알고 일제히 바닥으로 엎드렸고, 한순간 버스 안에선 소란이 벌어졌습니다.

3명이 유리 파편에 맞아 다쳤습니다.

<녹취> 칸 코르크마즈(터키 자원봉사자) : "끔찍합니다. 더는 의욕이 없어요. 집에 가고 싶습니다."

앞서 사흘 전엔 승마 경기장 미디어센터로 총알이 날아 들었습니다.

갱단 소행으로 보이는데, 당시 센터 텐트 안에는 사진기자가 있어서 하마터면 큰일 날 뻔 했습니다.

다이빙 경기장에선 물이 변색하는 초유의 일이 벌어졌습니다.

싱크로나이즈드 다이빙 선수들이 짙은 초록 물속으로 뛰어들고 있는데요.

하루 전까지만 해도 투명하고 깨끗했는데, 자고 나니 마치 녹조가 낀 듯 탁해졌습니다.

<녹취> 크리스티나 맥팔렌(미국 CNN 기자) : "너무 짙은 녹색으로 변해서 선수들끼리 서로 안 보일 정도라고 합니다."

요트 경기장이 치러지는 연안에선 방치된 쓰레기와 세균 검출로 논란이 일었는데요, 수영장 물마저 변색하면서, 리우의 수질 관리 문제가 또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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