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광장] 이병헌·고수·추성훈…스타 카메오 열풍

<앵커 멘트>

배우 이병헌 씨가 영화 밀정에 카메오로 깜짝 출연합니다.

그런데 이런 주연급 배우들의 영화 속 카메오 나들이.

요즘 극장가의 유행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리포트>

<녹취> "놈들이 널 왜 풀어줬는지..아직 모르겠어?"

공유, 송강호 씨 등 호화 출연진이 포진한 영화 밀정에 이병헌 씨는 의열단장으로 등장합니다.

김지운 감독과는 달콤한 인생 등 전작에서 인연으로 카메오 제안에도 선뜻 응했다는데요.

요즘 이런 대작 영화마다 주연급 배우들의 카메오 출연이 많습니다.

덕혜옹주에선 고수 씨가 실존 인물 이우 왕자로 등장해 여성 관객들을 술렁이게 했죠.

실제 이우왕자의 사진과 고수 씨를 비교하니.. 오똑한 콧날하며 많이 닮았습니다.

인천상륙작전에는 카메오 출연진도 한 둘이 아닙니다.

북한군으로 분한 박성웅 씨부터, 첩보 부대 대원으로 등장한 김선아 씨, 그리고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 씨는 다부진 체격으로 인해 상대 배우들이 몹시 고생했다는 후일담까지 전해지고 있죠.

<녹취> 박철민(배우) : "격투기 선수하고 하다보니까 정말 피해를 많이 봤습니다. 실제로 때리기도 했거든요. 전혀 타격을 주지 못했습니다."

또한, 새 영화 국가대표 2에선 조진웅 씨가 해설자로 깜짝 등장해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이런 특별 출연은 감독이나 제작사와의 인연 등으로 이뤄지는데, 짧은 분량이지만 강한 존재감으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