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창훈 결승골’ 신태용호, 멕시코 꺾고 8강 진출

입력 2016.08.11 (09:31) 수정 2016.08.11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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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축구 대표팀이 권창훈의 결승 골로 런던 올림픽 우승팀 멕시코를 통쾌하게 이겼습니다.

조 1위로 8강에 오른 신태용 호는 북중미의 복병 온두라스와 8강전을 벌입니다.

브라질리아에서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반 내내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습니다.

멕시코의 공격에 여러 차례 위기를 맞기도 했습니다.

후반 17분, 시스네로스의 중거리 슛이 골대를 맞는 아찔한 순간도 있었습니다.

신태용 감독은 석현준을 교체 투입해 분위기를 바꿨고, 기다리던 골이 나왔습니다.

후반 32분, 권창훈이 강력한 왼발 슛으로 통쾌한 결승 골을 터뜨렸습니다.

수비수 4명을 순식간에 무너뜨린 환상적인 골이었습니다.

멕시코를 1대 0으로 이긴 한국 축구는 조별리그 역대 최고 성적인 2승 1무로 C조 1위를 확정했습니다.

경기가 끝나자 수백 명의 교민은 태극기를 흔들며 환호했고, 손흥민 등 우리 선수들은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인터뷰> 권창훈(올림픽 축구 대표) : "초반에 좀 어려운 경기를 하면서 힘든 부분도 있었는데 저희가 팀적으로 단단히 뭉쳐서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고요."

독일전에서 3골이나 허용했던 수비수들은 무실점 철벽 방어로 승리에 기여했습니다.

<인터뷰> 신태용(올림픽 축구팀 감독) : "무실점으로 8강까지 올라가서 우리 선수들한테 고맙게 생각하고, 더 좋은 경기 결과를 기대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대표팀은 오는 14일 포르투갈에 이어 D조 2위를 차지한 북중미의 복병 온두라스를 상대로 8강전을 벌입니다.

극적인 승리로 조 1위를 확정한 대표팀은 오늘 밤 8강전이 열리는 벨루오리존치로 이동합니다.

브라질리아에서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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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창훈 결승골’ 신태용호, 멕시코 꺾고 8강 진출
    • 입력 2016-08-11 09:33:55
    • 수정2016-08-11 09:5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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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축구 대표팀이 권창훈의 결승 골로 런던 올림픽 우승팀 멕시코를 통쾌하게 이겼습니다.

조 1위로 8강에 오른 신태용 호는 북중미의 복병 온두라스와 8강전을 벌입니다.

브라질리아에서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반 내내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습니다.

멕시코의 공격에 여러 차례 위기를 맞기도 했습니다.

후반 17분, 시스네로스의 중거리 슛이 골대를 맞는 아찔한 순간도 있었습니다.

신태용 감독은 석현준을 교체 투입해 분위기를 바꿨고, 기다리던 골이 나왔습니다.

후반 32분, 권창훈이 강력한 왼발 슛으로 통쾌한 결승 골을 터뜨렸습니다.

수비수 4명을 순식간에 무너뜨린 환상적인 골이었습니다.

멕시코를 1대 0으로 이긴 한국 축구는 조별리그 역대 최고 성적인 2승 1무로 C조 1위를 확정했습니다.

경기가 끝나자 수백 명의 교민은 태극기를 흔들며 환호했고, 손흥민 등 우리 선수들은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인터뷰> 권창훈(올림픽 축구 대표) : "초반에 좀 어려운 경기를 하면서 힘든 부분도 있었는데 저희가 팀적으로 단단히 뭉쳐서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고요."

독일전에서 3골이나 허용했던 수비수들은 무실점 철벽 방어로 승리에 기여했습니다.

<인터뷰> 신태용(올림픽 축구팀 감독) : "무실점으로 8강까지 올라가서 우리 선수들한테 고맙게 생각하고, 더 좋은 경기 결과를 기대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대표팀은 오는 14일 포르투갈에 이어 D조 2위를 차지한 북중미의 복병 온두라스를 상대로 8강전을 벌입니다.

극적인 승리로 조 1위를 확정한 대표팀은 오늘 밤 8강전이 열리는 벨루오리존치로 이동합니다.

브라질리아에서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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