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당권후보 울산·부산 연설회…‘친노·친문’ 표심 쟁탈전

입력 2016.08.12 (07:12) 수정 2016.08.12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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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 대표 후보들이 울산과 부산에서 잇따라 열린 합동연설회에 참석해 '친노·친문' 표심 공략에 주력했습니다.

나홀로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문재인 전 대표도 행사장을 찾아 눈길을 끌었습니다.

정연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들의 합동 연설회가 열린 부산 해운대 벡스코, 당권 후보들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문재인 전 대표와의 인연을 앞다퉈 내세웠습니다.

추미애 후보는 노 전 대통령을 지키지 못한 것이 죄송하다면서 이제 당원 동지와 국민, 당의 대선 후보를 지켜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추미애(더민주 당 대표 후보) : "우리 후보 지켜내고 일등 후보 깎아내리는 그런 일 하지 못하게 하겠습니다. 그것은 공정도 아니며 혁신도 아니지 않겠습니까."

김상곤 후보도 정권교체를 할 수 있는 이유는 문재인 전 대표를 비롯한 강력한 대선 주자들이 있기 때문이라며, 친노·친문 표심을 공략했습니다.

<녹취> 김상곤(더민주 당 대표 후보) : "노무현 대통령처럼 동과서의 힘을 하나로 모을 김상곤이고, 당을 중심으로 우리 당 대선 후보와 함께 싸우고 지켜낼 김상곤이고…."

이종걸 후보는 지난 16대 대선 당시 노 전 대통령을 수행하며 문 전 대표를 만난 일화를 소개한 뒤, 생각이 다르다고 배제하는 정치는 안된다고 호소했습니다.

<녹취> 이종걸(더민주 당 대표 후보) : "우리가 기필코 이기기 위해서는 한단계가 더 필요합니다. 더민주 안에서는 물론이고 더민주를 넘어서 함께해야 합니다."

연설회장을 찾은 문재인 전 대표는 당에 변화와 단합, 확장이 필요하다면서 어떤 지도부가 바람직한지는 당원들이 현명하게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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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차기 당 대표 후보들이 울산과 부산에서 잇따라 열린 합동연설회에 참석해 '친노·친문' 표심 공략에 주력했습니다.

나홀로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문재인 전 대표도 행사장을 찾아 눈길을 끌었습니다.

정연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들의 합동 연설회가 열린 부산 해운대 벡스코, 당권 후보들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문재인 전 대표와의 인연을 앞다퉈 내세웠습니다.

추미애 후보는 노 전 대통령을 지키지 못한 것이 죄송하다면서 이제 당원 동지와 국민, 당의 대선 후보를 지켜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추미애(더민주 당 대표 후보) : "우리 후보 지켜내고 일등 후보 깎아내리는 그런 일 하지 못하게 하겠습니다. 그것은 공정도 아니며 혁신도 아니지 않겠습니까."

김상곤 후보도 정권교체를 할 수 있는 이유는 문재인 전 대표를 비롯한 강력한 대선 주자들이 있기 때문이라며, 친노·친문 표심을 공략했습니다.

<녹취> 김상곤(더민주 당 대표 후보) : "노무현 대통령처럼 동과서의 힘을 하나로 모을 김상곤이고, 당을 중심으로 우리 당 대선 후보와 함께 싸우고 지켜낼 김상곤이고…."

이종걸 후보는 지난 16대 대선 당시 노 전 대통령을 수행하며 문 전 대표를 만난 일화를 소개한 뒤, 생각이 다르다고 배제하는 정치는 안된다고 호소했습니다.

<녹취> 이종걸(더민주 당 대표 후보) : "우리가 기필코 이기기 위해서는 한단계가 더 필요합니다. 더민주 안에서는 물론이고 더민주를 넘어서 함께해야 합니다."

연설회장을 찾은 문재인 전 대표는 당에 변화와 단합, 확장이 필요하다면서 어떤 지도부가 바람직한지는 당원들이 현명하게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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