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39.6도…74년 만에 ‘최고 폭염’

입력 2016.08.13 (21:18) 수정 2016.08.16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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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폭염 기록이 나날이 경신되고 있습니다.

오늘(13일) 경북 영천의 낮기온은 39.6도까지 올라 74년 만의 전국 최고 기온을 기록했는데요.

다행히 내일(14일)부턴 폭염이 점차 누그러질 거란 전망입니다.

이정훈 기상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구름마저 말라버린 하늘에서 사나운 햇살이 쏟아집니다.

부채질에, 휴대용 선풍기를 켜도 뜨거운 바람 뿐입니다.

<인터뷰> 함해연(대구광역시 남구) : "부채 들고 다녀도 너무 덥고 작년보다 훨씬 더 많이 더운 것 같아요."

오늘(13일) 경북 영천은 39.6도까지 올라 74년 만에 가장 더웠습니다.

이번 주 들어 연일 폭염 기록이 새로 쓰이고 있습니다.

최고 기온 기록을 보면 수요일엔 경주가 38.2도, 목요일엔 영천이 39도까지 올라 올해 전국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어젠(12일) 경주가 다시 39.4도로 22년 만에 최고를 기록하더니, 오늘(13일) 영천은 1994년의 더위 마저 뛰어 넘었습니다.

기록적인 폭염은 오늘(13일)을 고비로 점차 누그러집니다.

현재 천리안 위성 영상을 보면 북한 지역에 강한 소나기 구름이 만들어져 있는데요.

이 소나기 구름이 내일부터 남쪽으로 내려오며 폭염을 식혀주겠습니다.

내일(14일)은 주로 중부 지방에, 모레는 남부 지방에도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소나기 구름과 함께 선선한 공기가 유입되며 기온은 점차 내려갑니다.

서울은 내일(14일) 11일째 이어지던 폭염이 꺾일 것으로 보입니다.

대구 등 남부 지방도 말복을 지나고 나면 33도 아래로 내려가며 폭염특보도 점차 해제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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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천 39.6도…74년 만에 ‘최고 폭염’
    • 입력 2016-08-13 21:19:27
    • 수정2016-08-16 10: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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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폭염 기록이 나날이 경신되고 있습니다. 오늘(13일) 경북 영천의 낮기온은 39.6도까지 올라 74년 만의 전국 최고 기온을 기록했는데요. 다행히 내일(14일)부턴 폭염이 점차 누그러질 거란 전망입니다. 이정훈 기상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구름마저 말라버린 하늘에서 사나운 햇살이 쏟아집니다. 부채질에, 휴대용 선풍기를 켜도 뜨거운 바람 뿐입니다. <인터뷰> 함해연(대구광역시 남구) : "부채 들고 다녀도 너무 덥고 작년보다 훨씬 더 많이 더운 것 같아요." 오늘(13일) 경북 영천은 39.6도까지 올라 74년 만에 가장 더웠습니다. 이번 주 들어 연일 폭염 기록이 새로 쓰이고 있습니다. 최고 기온 기록을 보면 수요일엔 경주가 38.2도, 목요일엔 영천이 39도까지 올라 올해 전국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어젠(12일) 경주가 다시 39.4도로 22년 만에 최고를 기록하더니, 오늘(13일) 영천은 1994년의 더위 마저 뛰어 넘었습니다. 기록적인 폭염은 오늘(13일)을 고비로 점차 누그러집니다. 현재 천리안 위성 영상을 보면 북한 지역에 강한 소나기 구름이 만들어져 있는데요. 이 소나기 구름이 내일부터 남쪽으로 내려오며 폭염을 식혀주겠습니다. 내일(14일)은 주로 중부 지방에, 모레는 남부 지방에도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소나기 구름과 함께 선선한 공기가 유입되며 기온은 점차 내려갑니다. 서울은 내일(14일) 11일째 이어지던 폭염이 꺾일 것으로 보입니다. 대구 등 남부 지방도 말복을 지나고 나면 33도 아래로 내려가며 폭염특보도 점차 해제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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