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로 포기하지 않고 달린다’ 육상 감동 선사
입력 2016.08.14 (21:24)
수정 2016.08.14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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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올림픽 정신을 유감없이 보여준 선수들이 있습니다.
한 쪽 신발이 벗겨져도, 불편한 히잡에 긴 타이즈를 입고도 끝까지 경기를 포기하지 않은 여자 육상 선수들의 투혼을 심병일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여자 3000m 장애물 경기 예선.
곡선 주간을 막 지나 선수들이 뭉쳐 달리던 순간 에티오피아 디로의 오른쪽 신발이 벗겨지려 합니다.
뒤에 오던 선수가 넘어지면서 발 뒤축을 건드렸기 때문입니다.
멈칫하던 디로는 신발에 이어 아예 양말마저 벗어버린 채 트랙을 질주합니다.
디로는 한 쪽이 맨발인 불편한 상태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투지를 보여줬고, 감동의 질주에 관중은 큰 박수를 보냈습니다.
7위로 들어온 들어온 디로는 낙심한 채 끝내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지만, 곧바로 국제육상경기연맹에 이의를 제기해 결승 진출권을 얻어냈습니다.
여자 400m 예선, 짧은 반바지를 입은 선수들 사이로 히잡을 쓰고 긴 타이즈를 입은 선수가 달립니다.
너무 느려 중계 화면에서 종종 사라질 정도입니다.
그래도 소말리아의 마르얀 무스는 묵묵히 자신의 레이스를 펼쳐갔습니다.
1위와 20여 초 차, 비록 최하위로 들어왔지만 무스는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올림픽 정신을 전 세계에 전달했습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올림픽 정신을 유감없이 보여준 선수들이 있습니다.
한 쪽 신발이 벗겨져도, 불편한 히잡에 긴 타이즈를 입고도 끝까지 경기를 포기하지 않은 여자 육상 선수들의 투혼을 심병일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여자 3000m 장애물 경기 예선.
곡선 주간을 막 지나 선수들이 뭉쳐 달리던 순간 에티오피아 디로의 오른쪽 신발이 벗겨지려 합니다.
뒤에 오던 선수가 넘어지면서 발 뒤축을 건드렸기 때문입니다.
멈칫하던 디로는 신발에 이어 아예 양말마저 벗어버린 채 트랙을 질주합니다.
디로는 한 쪽이 맨발인 불편한 상태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투지를 보여줬고, 감동의 질주에 관중은 큰 박수를 보냈습니다.
7위로 들어온 들어온 디로는 낙심한 채 끝내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지만, 곧바로 국제육상경기연맹에 이의를 제기해 결승 진출권을 얻어냈습니다.
여자 400m 예선, 짧은 반바지를 입은 선수들 사이로 히잡을 쓰고 긴 타이즈를 입은 선수가 달립니다.
너무 느려 중계 화면에서 종종 사라질 정도입니다.
그래도 소말리아의 마르얀 무스는 묵묵히 자신의 레이스를 펼쳐갔습니다.
1위와 20여 초 차, 비록 최하위로 들어왔지만 무스는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올림픽 정신을 전 세계에 전달했습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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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발로 포기하지 않고 달린다’ 육상 감동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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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8-14 21:26:52
- 수정2016-08-14 22:10:13
<앵커 멘트>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올림픽 정신을 유감없이 보여준 선수들이 있습니다.
한 쪽 신발이 벗겨져도, 불편한 히잡에 긴 타이즈를 입고도 끝까지 경기를 포기하지 않은 여자 육상 선수들의 투혼을 심병일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여자 3000m 장애물 경기 예선.
곡선 주간을 막 지나 선수들이 뭉쳐 달리던 순간 에티오피아 디로의 오른쪽 신발이 벗겨지려 합니다.
뒤에 오던 선수가 넘어지면서 발 뒤축을 건드렸기 때문입니다.
멈칫하던 디로는 신발에 이어 아예 양말마저 벗어버린 채 트랙을 질주합니다.
디로는 한 쪽이 맨발인 불편한 상태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투지를 보여줬고, 감동의 질주에 관중은 큰 박수를 보냈습니다.
7위로 들어온 들어온 디로는 낙심한 채 끝내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지만, 곧바로 국제육상경기연맹에 이의를 제기해 결승 진출권을 얻어냈습니다.
여자 400m 예선, 짧은 반바지를 입은 선수들 사이로 히잡을 쓰고 긴 타이즈를 입은 선수가 달립니다.
너무 느려 중계 화면에서 종종 사라질 정도입니다.
그래도 소말리아의 마르얀 무스는 묵묵히 자신의 레이스를 펼쳐갔습니다.
1위와 20여 초 차, 비록 최하위로 들어왔지만 무스는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올림픽 정신을 전 세계에 전달했습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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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병일 기자 sbi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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