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쾌지수 높음…폭염·열대야 언제까지?

<앵커 멘트>

이렇게 폭염의 기세는 새로운 한 주가 돼서도 멈추지 않고 있는데요.

밤낮을 가리지 않고 견디기 힘든 더위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한강 공원에 나가 있는 날씨 중계차 연결해 알아봅니다.

오수진 기상캐스터! 오늘(15일) 밤도 열대야는 여전한가요?

<리포트>

삼복이 지나면 좀 나아질까요?

말복을 하루 앞둔 오늘 밤도 공기가 후텁지근합니다.

지난 주와 비교하면 밤기온이 조금 낮아지긴 했지만 그래도 무더운 바깥 공기에 땀이 흐르는 것은 막을 수가 없는데요.

현재 서울의 기온은 28.4도, 불쾌지수는 높음 단계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곳은 여의도 한강 공원 물빛 광장입니다.

오늘(15일) 밤도 서울은 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고 24일째 열대야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인지 이 곳은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늘(15일) 밤에도 물가에서 더위를 식히러 나온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기세 등등한 폭염의 기세는 오늘(15일)도 계속됐습니다.

북상중인 7호 태풍 찬투가 폭염을 좀 식혀주길 기대하는 분들도 계실텐데요.

하지만, 현재 태풍이 우리나라와 거리가 좀 떨어진 일본 동쪽을 향해 북상하고 있어 우리나라에 별다른 영향은 주지 않을 전망입니다.

내일(16일) 남부 지방은 기온이 오늘(15일)보다는 조금 낮아지겠지만 무덥겠고, 중부 지방도 오늘(15일)과 비슷한 수준의 폭염이 이어지겠습니다.

서울은 주말쯤에야 낮기온이 30도선으로 내려가겠습니다.

지금까지 여의도 한강 공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