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분석] ‘문체·농림·환경’ 3개 부처 개각 단행

입력 2016.08.16 (16:01) 수정 2016.08.16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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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문화체육관광부와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등 3개 부처에 대한 개각을 단행했습니다.

일부 차관급 인사도 있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김병용 기자!

<질문>
그동안 연일 이르면 이번 주 개각이 있을 것이라는 보도가 많았는데, 오늘 개각이 단행됐죠?

<답변>
네,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개각을 단행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등 3개 부처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는 조윤선 전 여성가족부 장관이 내정됐습니다.

조윤선 내정자는 18대 국회의원과 현 정부 여성가족부 장관, 박 대통령의 정무수석 등을 역임했습니다.

그만큼, 박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잘 이해하고 정부와 국회에서의 폭넓은 경험과 국정에 대한 안목을 토대로 문화 예술, 콘텐츠, 관광, 스포츠 등 문화 기반 산업을 발전시켜 문화융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이른바 장수 장관이었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는 김재수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이 내정됐습니다.

농식품부 1차관과 농촌진흥청장을 역임해 새로운 성장 산업을 육성하고 경쟁력을 재고해 농촌 경제의 활력을 북돋아나갈 적임자라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환경부 장관에는 조경규 국무조정실 2차장이 내정됐습니다.

국무조정실 경제, 사회조정실장 등을 역임한 경험을 바탕으로, 환경관련 현안을 조화롭게 풀어 미래 성장 동력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질문>
당초 중폭의 개각이 있을 것이라는예상도 있었는데, 소폭에 그친 것을 보면 박 대통령이 쇄신보다는 안정적인 국정운영 기조를 이끌어나가겠다는 의지가 보이는 것이죠?

<답변>
네, 이번 개각에 앞서 그동안 집권 4년차를 맞은 박 대통령이 집권 동력 확보를 위한 분위기 쇄신, 공직 기강 확립 차원에서 개각을 할 것이다.

이른바 장수 장관이 많은 만큼 중폭의 개각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는데 3개 부처만 개각이 단행됐고요,

외교안보라인은 물론, 미래창조과학부, 노동부 등에 대해서도 신임을 재확인했습니다.

아울러, 인사검증 책임자인 청와대 우병우 민정수석에 대한 특별감찰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박 대통령이 국정운영 책임자로서 위기에 흔들리지 않겠다는 의지도 반영된 것이다.

안정적인 국정 운영 기조에 긴밀한 당청 관계를 바탕으로 국정 운영에 드라이브를 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한편, 일부 부처 차관 인사도 단행됐는데요,

국무조정실 2차장에 노형욱 기재부 재정관리관,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에 정만기 현 대통령 비서실 산업통상자원비서관이 내정됐습니다.

국민권익위 부위원장에는 박경호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가, 농촌진흥청장에는 정황근 현 대통령 비서실 농축산식품비서관이 내정됐습니다.

오늘 개각에 대해 새누리당은 "안정적 국정 운영, 집권 후반기 국정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적재적소의 인사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국정쇄신에 대한 국민의 요구와 기대를 '소폭개각'으로 회피했다. '불통인사'이며 우 수석 해임에 대해 언급이 없었다"고 비판했고, 국민의당은 "국정 쇄신도, 민심 수렴도, 지역 탕평도 없는 '3무(無) 개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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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중분석] ‘문체·농림·환경’ 3개 부처 개각 단행
    • 입력 2016-08-16 16:14:11
    • 수정2016-08-16 16:30:50
    사사건건
<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문화체육관광부와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등 3개 부처에 대한 개각을 단행했습니다.

일부 차관급 인사도 있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김병용 기자!

<질문>
그동안 연일 이르면 이번 주 개각이 있을 것이라는 보도가 많았는데, 오늘 개각이 단행됐죠?

<답변>
네,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개각을 단행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등 3개 부처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는 조윤선 전 여성가족부 장관이 내정됐습니다.

조윤선 내정자는 18대 국회의원과 현 정부 여성가족부 장관, 박 대통령의 정무수석 등을 역임했습니다.

그만큼, 박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잘 이해하고 정부와 국회에서의 폭넓은 경험과 국정에 대한 안목을 토대로 문화 예술, 콘텐츠, 관광, 스포츠 등 문화 기반 산업을 발전시켜 문화융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이른바 장수 장관이었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는 김재수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이 내정됐습니다.

농식품부 1차관과 농촌진흥청장을 역임해 새로운 성장 산업을 육성하고 경쟁력을 재고해 농촌 경제의 활력을 북돋아나갈 적임자라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환경부 장관에는 조경규 국무조정실 2차장이 내정됐습니다.

국무조정실 경제, 사회조정실장 등을 역임한 경험을 바탕으로, 환경관련 현안을 조화롭게 풀어 미래 성장 동력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질문>
당초 중폭의 개각이 있을 것이라는예상도 있었는데, 소폭에 그친 것을 보면 박 대통령이 쇄신보다는 안정적인 국정운영 기조를 이끌어나가겠다는 의지가 보이는 것이죠?

<답변>
네, 이번 개각에 앞서 그동안 집권 4년차를 맞은 박 대통령이 집권 동력 확보를 위한 분위기 쇄신, 공직 기강 확립 차원에서 개각을 할 것이다.

이른바 장수 장관이 많은 만큼 중폭의 개각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는데 3개 부처만 개각이 단행됐고요,

외교안보라인은 물론, 미래창조과학부, 노동부 등에 대해서도 신임을 재확인했습니다.

아울러, 인사검증 책임자인 청와대 우병우 민정수석에 대한 특별감찰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박 대통령이 국정운영 책임자로서 위기에 흔들리지 않겠다는 의지도 반영된 것이다.

안정적인 국정 운영 기조에 긴밀한 당청 관계를 바탕으로 국정 운영에 드라이브를 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한편, 일부 부처 차관 인사도 단행됐는데요,

국무조정실 2차장에 노형욱 기재부 재정관리관,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에 정만기 현 대통령 비서실 산업통상자원비서관이 내정됐습니다.

국민권익위 부위원장에는 박경호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가, 농촌진흥청장에는 정황근 현 대통령 비서실 농축산식품비서관이 내정됐습니다.

오늘 개각에 대해 새누리당은 "안정적 국정 운영, 집권 후반기 국정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적재적소의 인사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국정쇄신에 대한 국민의 요구와 기대를 '소폭개각'으로 회피했다. '불통인사'이며 우 수석 해임에 대해 언급이 없었다"고 비판했고, 국민의당은 "국정 쇄신도, 민심 수렴도, 지역 탕평도 없는 '3무(無) 개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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