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 중이던 잠수정 폭발…3명 사망·1명 부상

입력 2016.08.16 (21:36) 수정 2016.08.16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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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남 진해 해군기지에서 수리 중이던 잠수정에서 폭발 사고가 나 3명이 숨지고 한 명이 다쳤습니다.

국방부는 폭발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이대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진해 해군기지 수리창에서 굉음이 울린 건 오늘(16) 오전 8시 반쯤.

수리창에 계류 중이던 70톤급 소형 잠수정에서 폭발 사고가 난 겁니다.

당시 사고로 함정 안에 있던 기관장 25살 김 모 중위와 43살 공 모 상사 등 2명이 숨졌습니다.

또, 출입문 쪽에 있었던 45살 박 모 원사는 함정 밖으로 튕겨져나가 인근 바다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정장 28살 이 모 대위는 어깨 골절상만 입어 생명에는 지장이 없습니다.

국방부는 정비를 위해 입항한 잠수정이 장비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가스가 폭발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녹취> 국방부 관계자(변조) : "(점검하러)이동하는 중에 일단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합니다.) 함정 안에 가스가 축적돼 폭발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저희가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고 함정은 국군 정보사령부 소속 잠수정으로 주로 적진 정찰 임무를 수행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방부는 이 잠수정이 지난 1980년대 중반에 건조돼 사용 연한 30년에 육박하는 노후 함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군은 대책반을 구성해 폭발사고 원인을 정밀 조사 중입니다.

한편, 지난 2009년에도 창원 진해만에서 훈련 중이던 잠수정이 폭발해, 40대 상사가 중상을 입었습니다.

KBS 뉴스 이대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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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리 중이던 잠수정 폭발…3명 사망·1명 부상
    • 입력 2016-08-16 21:37:32
    • 수정2016-08-16 22: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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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남 진해 해군기지에서 수리 중이던 잠수정에서 폭발 사고가 나 3명이 숨지고 한 명이 다쳤습니다.

국방부는 폭발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이대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진해 해군기지 수리창에서 굉음이 울린 건 오늘(16) 오전 8시 반쯤.

수리창에 계류 중이던 70톤급 소형 잠수정에서 폭발 사고가 난 겁니다.

당시 사고로 함정 안에 있던 기관장 25살 김 모 중위와 43살 공 모 상사 등 2명이 숨졌습니다.

또, 출입문 쪽에 있었던 45살 박 모 원사는 함정 밖으로 튕겨져나가 인근 바다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정장 28살 이 모 대위는 어깨 골절상만 입어 생명에는 지장이 없습니다.

국방부는 정비를 위해 입항한 잠수정이 장비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가스가 폭발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녹취> 국방부 관계자(변조) : "(점검하러)이동하는 중에 일단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합니다.) 함정 안에 가스가 축적돼 폭발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저희가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고 함정은 국군 정보사령부 소속 잠수정으로 주로 적진 정찰 임무를 수행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방부는 이 잠수정이 지난 1980년대 중반에 건조돼 사용 연한 30년에 육박하는 노후 함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군은 대책반을 구성해 폭발사고 원인을 정밀 조사 중입니다.

한편, 지난 2009년에도 창원 진해만에서 훈련 중이던 잠수정이 폭발해, 40대 상사가 중상을 입었습니다.

KBS 뉴스 이대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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