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망명한 北 외교관은 태영호 선전담당”
입력 2016.08.17 (18:00)
수정 2016.08.18 (11:1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영국 주재 북한 대사관의 외교관이 가족과 함께 제3국에 망명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 외교관은 북한 선전을 담당하던 태영호 공사라고 영국 BBC가 보도했습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국 BBC 방송이 영국 주재 북한 대사관의 태영호 공사가 가족과 함께 제3국 망명을 신청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가족과 함께 10년 동안 대사관이 있는 런던 서부에 살다가 몇 주전 자취를 감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 대사관 내 서열로는 공관 차석에 해당되는 태 공사는 북한을 홍보하는 업무를 맡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태영호(주영 북한대사관 공사/2014년) : "북한에 무상 교육과 주거, 의료 제도가 있다는 걸 알게 된다면, '왜 우리는 그런게 없지'라며 북한을 다시 생각하게 될 겁니다."
태 공사는 올 여름 임기를 마치고 평양에 복귀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BC는 북한을 변호해야 하던 입장의 태 공사가 마음이 떠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BBC는 태 공사의 자녀들은 대사관 근처의 공립학교에 다녔고 태 공사는 평소 골프와 테니스를 즐기는 등 중산층 생활을 해왔다고 덧붙였습니다.
태 공사는 북한과 유럽연합의 인권대화에 단장으로 참여한 바 있으며, 북한 외무성 내에서도 손꼽히는 서유럽 전문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영국 외교부와 북한 대사관 모두 이번 사안에 대해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이번 망명이 확인되면 북한 체제에 매우 당혹스러운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영국 주재 북한 대사관의 외교관이 가족과 함께 제3국에 망명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 외교관은 북한 선전을 담당하던 태영호 공사라고 영국 BBC가 보도했습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국 BBC 방송이 영국 주재 북한 대사관의 태영호 공사가 가족과 함께 제3국 망명을 신청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가족과 함께 10년 동안 대사관이 있는 런던 서부에 살다가 몇 주전 자취를 감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 대사관 내 서열로는 공관 차석에 해당되는 태 공사는 북한을 홍보하는 업무를 맡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태영호(주영 북한대사관 공사/2014년) : "북한에 무상 교육과 주거, 의료 제도가 있다는 걸 알게 된다면, '왜 우리는 그런게 없지'라며 북한을 다시 생각하게 될 겁니다."
태 공사는 올 여름 임기를 마치고 평양에 복귀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BC는 북한을 변호해야 하던 입장의 태 공사가 마음이 떠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BBC는 태 공사의 자녀들은 대사관 근처의 공립학교에 다녔고 태 공사는 평소 골프와 테니스를 즐기는 등 중산층 생활을 해왔다고 덧붙였습니다.
태 공사는 북한과 유럽연합의 인권대화에 단장으로 참여한 바 있으며, 북한 외무성 내에서도 손꼽히는 서유럽 전문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영국 외교부와 북한 대사관 모두 이번 사안에 대해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이번 망명이 확인되면 북한 체제에 매우 당혹스러운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BBC “망명한 北 외교관은 태영호 선전담당”
-
- 입력 2016-08-17 18:07:48
- 수정2016-08-18 11:10:47
<앵커 멘트>
영국 주재 북한 대사관의 외교관이 가족과 함께 제3국에 망명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 외교관은 북한 선전을 담당하던 태영호 공사라고 영국 BBC가 보도했습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국 BBC 방송이 영국 주재 북한 대사관의 태영호 공사가 가족과 함께 제3국 망명을 신청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가족과 함께 10년 동안 대사관이 있는 런던 서부에 살다가 몇 주전 자취를 감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 대사관 내 서열로는 공관 차석에 해당되는 태 공사는 북한을 홍보하는 업무를 맡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태영호(주영 북한대사관 공사/2014년) : "북한에 무상 교육과 주거, 의료 제도가 있다는 걸 알게 된다면, '왜 우리는 그런게 없지'라며 북한을 다시 생각하게 될 겁니다."
태 공사는 올 여름 임기를 마치고 평양에 복귀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BC는 북한을 변호해야 하던 입장의 태 공사가 마음이 떠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BBC는 태 공사의 자녀들은 대사관 근처의 공립학교에 다녔고 태 공사는 평소 골프와 테니스를 즐기는 등 중산층 생활을 해왔다고 덧붙였습니다.
태 공사는 북한과 유럽연합의 인권대화에 단장으로 참여한 바 있으며, 북한 외무성 내에서도 손꼽히는 서유럽 전문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영국 외교부와 북한 대사관 모두 이번 사안에 대해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이번 망명이 확인되면 북한 체제에 매우 당혹스러운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영국 주재 북한 대사관의 외교관이 가족과 함께 제3국에 망명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 외교관은 북한 선전을 담당하던 태영호 공사라고 영국 BBC가 보도했습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국 BBC 방송이 영국 주재 북한 대사관의 태영호 공사가 가족과 함께 제3국 망명을 신청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가족과 함께 10년 동안 대사관이 있는 런던 서부에 살다가 몇 주전 자취를 감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 대사관 내 서열로는 공관 차석에 해당되는 태 공사는 북한을 홍보하는 업무를 맡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태영호(주영 북한대사관 공사/2014년) : "북한에 무상 교육과 주거, 의료 제도가 있다는 걸 알게 된다면, '왜 우리는 그런게 없지'라며 북한을 다시 생각하게 될 겁니다."
태 공사는 올 여름 임기를 마치고 평양에 복귀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BC는 북한을 변호해야 하던 입장의 태 공사가 마음이 떠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BBC는 태 공사의 자녀들은 대사관 근처의 공립학교에 다녔고 태 공사는 평소 골프와 테니스를 즐기는 등 중산층 생활을 해왔다고 덧붙였습니다.
태 공사는 북한과 유럽연합의 인권대화에 단장으로 참여한 바 있으며, 북한 외무성 내에서도 손꼽히는 서유럽 전문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영국 외교부와 북한 대사관 모두 이번 사안에 대해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이번 망명이 확인되면 북한 체제에 매우 당혹스러운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
-
김영은 기자 paz@kbs.co.kr
김영은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