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부지 주민 의견 모으면 검토”

입력 2016.08.17 (23:06) 수정 2016.08.17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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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민구 국방장관이 경북 성주를 다시 찾았습니다.

사드 배치 '제3의 부지'에 관해서는 지역 의견을 제시하면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달여 만에 다시 성주를 방문한 한민구 국방장관은, 간담회에 앞서 사드 문제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몸을 낮췄습니다.

<녹취> 한민구(국방부 장관) : "(사드 부지 배치 발표에 앞서) 성주 군민 여러분들께 충분히 설명 드리지 못했고 적극적으로 이해를 구하려는 노력이 부족했던 점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또 사드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서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자위적 조치였다며, 이해를 당부했습니다.

두 시간 동안 비공개로 진행된 간담회에서, 한 장관은 부지 선정 배경과 과정을 설명하고, 사드의 안전성 등에 대해 주민들과 질의 응답을 이어갔습니다.

관심을 끌고 있는 성주군 내 '제3의 부지'도 언급됐습니다.

주민 대표 한 명이 '국방부가 조속히 대안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하자, 한 장관은 '지역 의견으로 말하면 검토하겠다'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사드배치철회투쟁위는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백철현(성주 사드 배치 철회 투쟁위원장) : "(제3의 부지 관련 의견은) 개인적인 이야기로 했고, 평화적인 사드 배치 철회를 위한 시위를 계속 해 나갈 것입니다."

간담회가 열린 성주군청에서 주민 100여 명이 '사드 반대' 등을 외치며 항의했지만, 물리적 충돌은 없었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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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부지 주민 의견 모으면 검토”
    • 입력 2016-08-17 23:07:46
    • 수정2016-08-17 23:3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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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민구 국방장관이 경북 성주를 다시 찾았습니다.

사드 배치 '제3의 부지'에 관해서는 지역 의견을 제시하면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달여 만에 다시 성주를 방문한 한민구 국방장관은, 간담회에 앞서 사드 문제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몸을 낮췄습니다.

<녹취> 한민구(국방부 장관) : "(사드 부지 배치 발표에 앞서) 성주 군민 여러분들께 충분히 설명 드리지 못했고 적극적으로 이해를 구하려는 노력이 부족했던 점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또 사드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서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자위적 조치였다며, 이해를 당부했습니다.

두 시간 동안 비공개로 진행된 간담회에서, 한 장관은 부지 선정 배경과 과정을 설명하고, 사드의 안전성 등에 대해 주민들과 질의 응답을 이어갔습니다.

관심을 끌고 있는 성주군 내 '제3의 부지'도 언급됐습니다.

주민 대표 한 명이 '국방부가 조속히 대안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하자, 한 장관은 '지역 의견으로 말하면 검토하겠다'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사드배치철회투쟁위는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백철현(성주 사드 배치 철회 투쟁위원장) : "(제3의 부지 관련 의견은) 개인적인 이야기로 했고, 평화적인 사드 배치 철회를 위한 시위를 계속 해 나갈 것입니다."

간담회가 열린 성주군청에서 주민 100여 명이 '사드 반대' 등을 외치며 항의했지만, 물리적 충돌은 없었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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