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역대 최저’ 수준…굳어지는 ‘불황형 흑자’
입력 2016.08.19 (17:11)
수정 2016.08.19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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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 불황이 계속되면서 소비자들의 지갑이 좀처럼 열리지 않고 있습니다.
가계 소비가 역대 최저행진을 이어가면서 소비 증가율은 제자리에 멈춰섰습니다.
정윤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분기 가구당 월평균 지출은 328만 천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변동이 없었습니다.
보험이나 연금 등 고정 지출을 제외한 월평균 소비 지출도 249만 4천 원으로, 지난해와 같았습니다.
소득도 제자리였습니다.
2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430만 6천 원으로 0.8% 늘었는데, 물가상승률을 감안하면 지난해와 같은 수준입니다.
가계지출을 항목별로 보면 식료품과 가정용품, 주거비가 최고 5%까지 두드러지게 줄었습니다.
교육 지출도 0.7% 줄었습니다.
반면 의료비와 교통 지출이 늘었고 특히 담배 지출은 10% 이상 늘었습니다.
가처분 소득에서 지출 규모의 비중을 말하는 평균 소비 성향은 70.9%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한 가구의 소득이 100만 원이라면 70만 9천 원을 지출한다는 뜻이입니다.
평균소비성향은 지난 2011년 76.5%을 기록한 이후, 2014년 소폭 올랐다가 줄곧 떨어지는 추세입니다.
2분기 가계 흑자는 102만 5천 원으로 지난해보다 3.6% 늘었습니다.
하지만 미래가 불안한 서민들이 지갑을 열지 않으면서 가계에도 '불황형 흑자'가 고착화되는 분위기입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경기 불황이 계속되면서 소비자들의 지갑이 좀처럼 열리지 않고 있습니다.
가계 소비가 역대 최저행진을 이어가면서 소비 증가율은 제자리에 멈춰섰습니다.
정윤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분기 가구당 월평균 지출은 328만 천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변동이 없었습니다.
보험이나 연금 등 고정 지출을 제외한 월평균 소비 지출도 249만 4천 원으로, 지난해와 같았습니다.
소득도 제자리였습니다.
2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430만 6천 원으로 0.8% 늘었는데, 물가상승률을 감안하면 지난해와 같은 수준입니다.
가계지출을 항목별로 보면 식료품과 가정용품, 주거비가 최고 5%까지 두드러지게 줄었습니다.
교육 지출도 0.7% 줄었습니다.
반면 의료비와 교통 지출이 늘었고 특히 담배 지출은 10% 이상 늘었습니다.
가처분 소득에서 지출 규모의 비중을 말하는 평균 소비 성향은 70.9%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한 가구의 소득이 100만 원이라면 70만 9천 원을 지출한다는 뜻이입니다.
평균소비성향은 지난 2011년 76.5%을 기록한 이후, 2014년 소폭 올랐다가 줄곧 떨어지는 추세입니다.
2분기 가계 흑자는 102만 5천 원으로 지난해보다 3.6% 늘었습니다.
하지만 미래가 불안한 서민들이 지갑을 열지 않으면서 가계에도 '불황형 흑자'가 고착화되는 분위기입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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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비 ‘역대 최저’ 수준…굳어지는 ‘불황형 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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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6-08-19 17:5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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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불황이 계속되면서 소비자들의 지갑이 좀처럼 열리지 않고 있습니다.
가계 소비가 역대 최저행진을 이어가면서 소비 증가율은 제자리에 멈춰섰습니다.
정윤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분기 가구당 월평균 지출은 328만 천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변동이 없었습니다.
보험이나 연금 등 고정 지출을 제외한 월평균 소비 지출도 249만 4천 원으로, 지난해와 같았습니다.
소득도 제자리였습니다.
2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430만 6천 원으로 0.8% 늘었는데, 물가상승률을 감안하면 지난해와 같은 수준입니다.
가계지출을 항목별로 보면 식료품과 가정용품, 주거비가 최고 5%까지 두드러지게 줄었습니다.
교육 지출도 0.7% 줄었습니다.
반면 의료비와 교통 지출이 늘었고 특히 담배 지출은 10% 이상 늘었습니다.
가처분 소득에서 지출 규모의 비중을 말하는 평균 소비 성향은 70.9%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한 가구의 소득이 100만 원이라면 70만 9천 원을 지출한다는 뜻이입니다.
평균소비성향은 지난 2011년 76.5%을 기록한 이후, 2014년 소폭 올랐다가 줄곧 떨어지는 추세입니다.
2분기 가계 흑자는 102만 5천 원으로 지난해보다 3.6% 늘었습니다.
하지만 미래가 불안한 서민들이 지갑을 열지 않으면서 가계에도 '불황형 흑자'가 고착화되는 분위기입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경기 불황이 계속되면서 소비자들의 지갑이 좀처럼 열리지 않고 있습니다.
가계 소비가 역대 최저행진을 이어가면서 소비 증가율은 제자리에 멈춰섰습니다.
정윤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분기 가구당 월평균 지출은 328만 천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변동이 없었습니다.
보험이나 연금 등 고정 지출을 제외한 월평균 소비 지출도 249만 4천 원으로, 지난해와 같았습니다.
소득도 제자리였습니다.
2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430만 6천 원으로 0.8% 늘었는데, 물가상승률을 감안하면 지난해와 같은 수준입니다.
가계지출을 항목별로 보면 식료품과 가정용품, 주거비가 최고 5%까지 두드러지게 줄었습니다.
교육 지출도 0.7% 줄었습니다.
반면 의료비와 교통 지출이 늘었고 특히 담배 지출은 10% 이상 늘었습니다.
가처분 소득에서 지출 규모의 비중을 말하는 평균 소비 성향은 70.9%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한 가구의 소득이 100만 원이라면 70만 9천 원을 지출한다는 뜻이입니다.
평균소비성향은 지난 2011년 76.5%을 기록한 이후, 2014년 소폭 올랐다가 줄곧 떨어지는 추세입니다.
2분기 가계 흑자는 102만 5천 원으로 지난해보다 3.6% 늘었습니다.
하지만 미래가 불안한 서민들이 지갑을 열지 않으면서 가계에도 '불황형 흑자'가 고착화되는 분위기입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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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섭 기자 bird277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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