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달 값어치는 얼마?…올림픽의 경제학

입력 2016.08.19 (19:19) 수정 2016.08.19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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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선수들의 땀과 열정은 그 값어치를 단순히 돈으로 환산할 수 없겠지요.

하지만 우리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내면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올림픽에 숨겨진 경제학을, 김경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녹취> "진종오 금메달!!"

<녹취> "박상영 금메달!!"

늦은 밤, 응원 열기엔 시원한 맥주가 빠질 수 없습니다.

<인터뷰> 권민우(경기도 양평군) : "날도 너무 덥고, 친구랑 같이 시원한 맥주 마시면서 보려고 여기 왔습니다."

대형 스포츠 이벤트는 경기 진작 효과도 큽니다.

이번 올림픽 기간엔 외식업체와 편의점, 스포츠용품 등의 매출이 0.3% 늘어날 것으로 추정됩니다.

시차 때문에 전만큼은 아니어도 최소 2,000억 원의 소비 진작 효과가 기대됩니다.

선수들이 메달을 따서 중계 화면에 태극기가 펄럭이는 것도, 경제적으로 의미가 있습니다.

올림픽을 보는 전 세계 시청자는 48억 명.

메달 한 개를 딸 때마다 1,800억 원 정도의 국가 브랜드 홍보 효과가 발생합니다.

광고를 하는 기업들 역시 백억 원 이상의 이미지 상승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인터뷰> 정민(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메달을 통해서 국민의 사기 진작과 통합, 기업의 이미지 제고, 국가 브랜드 제고에 대한 무형의 가치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각본없는 드라마로 감동을 선사하는 국가대표 선수들.

올림픽은 역동성이 떨어진 우리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어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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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달 값어치는 얼마?…올림픽의 경제학
    • 입력 2016-08-19 19:22:11
    • 수정2016-08-19 19:28:57
    뉴스 7
<앵커 멘트> 우리 선수들의 땀과 열정은 그 값어치를 단순히 돈으로 환산할 수 없겠지요. 하지만 우리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내면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올림픽에 숨겨진 경제학을, 김경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녹취> "진종오 금메달!!" <녹취> "박상영 금메달!!" 늦은 밤, 응원 열기엔 시원한 맥주가 빠질 수 없습니다. <인터뷰> 권민우(경기도 양평군) : "날도 너무 덥고, 친구랑 같이 시원한 맥주 마시면서 보려고 여기 왔습니다." 대형 스포츠 이벤트는 경기 진작 효과도 큽니다. 이번 올림픽 기간엔 외식업체와 편의점, 스포츠용품 등의 매출이 0.3% 늘어날 것으로 추정됩니다. 시차 때문에 전만큼은 아니어도 최소 2,000억 원의 소비 진작 효과가 기대됩니다. 선수들이 메달을 따서 중계 화면에 태극기가 펄럭이는 것도, 경제적으로 의미가 있습니다. 올림픽을 보는 전 세계 시청자는 48억 명. 메달 한 개를 딸 때마다 1,800억 원 정도의 국가 브랜드 홍보 효과가 발생합니다. 광고를 하는 기업들 역시 백억 원 이상의 이미지 상승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인터뷰> 정민(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메달을 통해서 국민의 사기 진작과 통합, 기업의 이미지 제고, 국가 브랜드 제고에 대한 무형의 가치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각본없는 드라마로 감동을 선사하는 국가대표 선수들. 올림픽은 역동성이 떨어진 우리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어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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