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아파트 정전 사고 잇따라…주민 불편

입력 2016.08.20 (07:08) 수정 2016.08.20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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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밤 사이 정전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무더위에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제주에서는 노래방 여주인을 살해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밤 사이 사건사고, 김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둠에 휩싸인 아파트 단지 앞에 주민들이 모여있습니다.

아파트에 전기공급이 끊겨 냉방기를 이용할 수 없게 되자, 더위를 참지 못하고 밖으로 나온 겁니다.

<녹취> 채종훈(아파트 주민) : “아무것도 못해가지고 선풍기도 안되고 에어컨도 안되고 그래서 잠깐 나왔어요.”

전기 공급이 끊긴 건 어제 저녁 7시 반쯤, 600여 세대가 무더위 속에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녹취> 김화선(아파트 주민) : "냉장고 속에도 녹고있고 식구들은 더워서 쩔쩔매고 너무 힘든상황이죠."

3시간 반쯤 뒤 전기가 복구됐지만 단지 내 엘리베이터가 멈추면서 10명의 주민들이 갇혀있다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대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도 어젯밤 11시 반쯤부터 30분 동안 전기 공급이 끊겨 300여 세대 주민들이 밤잠을 설쳤습니다.

제주의 한 노래주점에서 여주인을 살해한 혐의로 50대 박 모 씨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박씨는 어젯밤 9시 40분쯤 제주시청 인근 대학로의 한 노래주점에서 여주인을 수차례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어젯밤 11시 10분쯤 호남고속도로 상행선 논산분기점 부근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고속버스에 불이 났습니다.

이 사고로 버스 운전자 60살 이 모씨와 승객 16명이 긴급 탈출했고, 운전자 이 씨 등 3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운전자 이씨를 상대로 졸음운전 여부 등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 저녁 8시쯤엔 강릉의 한 주택에서 불이나 70살 송 모 씨가 다쳤습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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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염 속 아파트 정전 사고 잇따라…주민 불편
    • 입력 2016-08-20 07:10:23
    • 수정2016-08-20 14: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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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밤 사이 정전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무더위에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제주에서는 노래방 여주인을 살해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밤 사이 사건사고, 김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둠에 휩싸인 아파트 단지 앞에 주민들이 모여있습니다.

아파트에 전기공급이 끊겨 냉방기를 이용할 수 없게 되자, 더위를 참지 못하고 밖으로 나온 겁니다.

<녹취> 채종훈(아파트 주민) : “아무것도 못해가지고 선풍기도 안되고 에어컨도 안되고 그래서 잠깐 나왔어요.”

전기 공급이 끊긴 건 어제 저녁 7시 반쯤, 600여 세대가 무더위 속에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녹취> 김화선(아파트 주민) : "냉장고 속에도 녹고있고 식구들은 더워서 쩔쩔매고 너무 힘든상황이죠."

3시간 반쯤 뒤 전기가 복구됐지만 단지 내 엘리베이터가 멈추면서 10명의 주민들이 갇혀있다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대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도 어젯밤 11시 반쯤부터 30분 동안 전기 공급이 끊겨 300여 세대 주민들이 밤잠을 설쳤습니다.

제주의 한 노래주점에서 여주인을 살해한 혐의로 50대 박 모 씨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박씨는 어젯밤 9시 40분쯤 제주시청 인근 대학로의 한 노래주점에서 여주인을 수차례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어젯밤 11시 10분쯤 호남고속도로 상행선 논산분기점 부근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고속버스에 불이 났습니다.

이 사고로 버스 운전자 60살 이 모씨와 승객 16명이 긴급 탈출했고, 운전자 이 씨 등 3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운전자 이씨를 상대로 졸음운전 여부 등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 저녁 8시쯤엔 강릉의 한 주택에서 불이나 70살 송 모 씨가 다쳤습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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