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동민, 연장 끝 동메달…‘태권 5남매’ 전원 메달

입력 2016.08.21 (21:10) 수정 2016.08.21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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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권도 대표팀의 맏형 차동민 선수가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을 값진 동메달로 장식했습니다.

이로써 우리 대표팀은 5명 전원이 메달을 따내며 종주국의 자존심을 지켰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차동민과 동메달을 다툰 상대는 세계랭킹 1위인 우즈베키스탄의 드미트리 쇼킨.

차동민은 3라운드까지 3대 3으로 팽팽히 맞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선제 득점으로 희비가 갈리는 연장 승부, 차동민은 11초 만에 골든포인트를 따내며 승리를 확정했습니다.

<녹취> 중계멘트 : "나래차기! 왼발 득점이 성공하면서 4대 3. 동메달을 따내는 대한민국 차동민 선수입니다."

<인터뷰> 차동민(태권도 동메달) : "모든 선수가 다 1등을 보고 왔고, 저도 1등을 바라고 왔지만, 3등이라도 할 수 있었던 것이 정말 가장 좋은 것 같아요."

차동민은, 앞서 8강전에서 역전패를 안긴 아제르바이젠의 라디크 이사예프가 결승에 올라 패자부활전에 진출했습니다.

이로써 차동민은 2008년 베이징 대회 우승 이후 8년 만에 메달을 목에 걸며 올림픽과 작별했습니다.

<인터뷰> 차동민(태권도 동메달) : "그 때는 1등이었지만 지금은 3등이 저에게는 더 베이징올림픽 때보다 기분이 좋고,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좋은 것 같아요."

김소희의 금빛 낭보를 시작으로 역대 최다인 5명이 출전해 모두 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거둔 대한민국 태권도.

전자 헤드기어 도입 등 여러 변수와 전력평준화라는 경쟁국들의 견제 속에 성적은 물론 종주국다운 모습으로 강한 인상을 남기며 유종의 미를 거뒀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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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동민, 연장 끝 동메달…‘태권 5남매’ 전원 메달
    • 입력 2016-08-21 21:11:33
    • 수정2016-08-21 21:2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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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권도 대표팀의 맏형 차동민 선수가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을 값진 동메달로 장식했습니다.

이로써 우리 대표팀은 5명 전원이 메달을 따내며 종주국의 자존심을 지켰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차동민과 동메달을 다툰 상대는 세계랭킹 1위인 우즈베키스탄의 드미트리 쇼킨.

차동민은 3라운드까지 3대 3으로 팽팽히 맞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선제 득점으로 희비가 갈리는 연장 승부, 차동민은 11초 만에 골든포인트를 따내며 승리를 확정했습니다.

<녹취> 중계멘트 : "나래차기! 왼발 득점이 성공하면서 4대 3. 동메달을 따내는 대한민국 차동민 선수입니다."

<인터뷰> 차동민(태권도 동메달) : "모든 선수가 다 1등을 보고 왔고, 저도 1등을 바라고 왔지만, 3등이라도 할 수 있었던 것이 정말 가장 좋은 것 같아요."

차동민은, 앞서 8강전에서 역전패를 안긴 아제르바이젠의 라디크 이사예프가 결승에 올라 패자부활전에 진출했습니다.

이로써 차동민은 2008년 베이징 대회 우승 이후 8년 만에 메달을 목에 걸며 올림픽과 작별했습니다.

<인터뷰> 차동민(태권도 동메달) : "그 때는 1등이었지만 지금은 3등이 저에게는 더 베이징올림픽 때보다 기분이 좋고,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좋은 것 같아요."

김소희의 금빛 낭보를 시작으로 역대 최다인 5명이 출전해 모두 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거둔 대한민국 태권도.

전자 헤드기어 도입 등 여러 변수와 전력평준화라는 경쟁국들의 견제 속에 성적은 물론 종주국다운 모습으로 강한 인상을 남기며 유종의 미를 거뒀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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