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개학…급식 식중독 비상

입력 2016.08.23 (19:01) 수정 2016.08.23 (19:1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최근 여름방학을 마치고 개학한 전국 중, 고등학교에서 집단 식중독 의심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개학 이후에도 계속되고 있는 폭염이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김계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6일 개학한 부산의 한 고등학교의 학생과 교사 60여 명이 지난 주말부터 설사와 복통 증상을 호소했습니다.

이 가운데 증세가 심한 5명은 입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학생들의 가검물을 채취하고, 지난 주에 사용한 급식 재료를 수거해 식중독균 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이 학교에서는 역학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학생 9백여 명에 대한 점심과 저녁 급식을 중단하고, 오전 단축수업만 하고 있습니다.

경북 봉화군에서도 같은 급식을 먹는 중, 고등학교 학생 100여 명이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였고, 서울 은평구에서도 학교 5곳에서 학생과 교직원 5백여 명이 설사와 복통을 일으켜 역학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전국 각지에서 식중독 의심 사고가 잇따르는 것은 장기간 이어진 폭염 때문으로 보입니다.

더위로 급식이 상하기 쉬운데다 학생들의 체력도 떨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식약처와 교육부는 폭염 속에 식중독균의 활동이 활성화돼 있다며, 학교 급식소와 식재료 공급업체에 대한 위생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폭염 속 개학…급식 식중독 비상
    • 입력 2016-08-23 19:02:59
    • 수정2016-08-23 19:14:22
    뉴스 7
<앵커 멘트>

최근 여름방학을 마치고 개학한 전국 중, 고등학교에서 집단 식중독 의심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개학 이후에도 계속되고 있는 폭염이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김계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6일 개학한 부산의 한 고등학교의 학생과 교사 60여 명이 지난 주말부터 설사와 복통 증상을 호소했습니다.

이 가운데 증세가 심한 5명은 입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학생들의 가검물을 채취하고, 지난 주에 사용한 급식 재료를 수거해 식중독균 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이 학교에서는 역학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학생 9백여 명에 대한 점심과 저녁 급식을 중단하고, 오전 단축수업만 하고 있습니다.

경북 봉화군에서도 같은 급식을 먹는 중, 고등학교 학생 100여 명이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였고, 서울 은평구에서도 학교 5곳에서 학생과 교직원 5백여 명이 설사와 복통을 일으켜 역학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전국 각지에서 식중독 의심 사고가 잇따르는 것은 장기간 이어진 폭염 때문으로 보입니다.

더위로 급식이 상하기 쉬운데다 학생들의 체력도 떨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식약처와 교육부는 폭염 속에 식중독균의 활동이 활성화돼 있다며, 학교 급식소와 식재료 공급업체에 대한 위생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