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맹위 여전…뜨거운 ‘처서’

입력 2016.08.23 (19:16) 수정 2016.08.23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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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더위가 물러간다는 처서 절기인데 오늘도 폭염은 여전했습니다.

이례적으로 길어지고 있는 올여름 폭염은 이번 주 후반부터 점차 누그러질 전망입니다.

보도에 이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8월 하순에 절기에 걸맞지 않은 폭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도 동두천과 영월은 낮 기온이 35도를 웃돌았습니다.

서울과 대전 등 내륙 일부 지역은 소나기가 잠시 더위를 식혀줬지만 33도 기준인 폭염을 꺾진 못했습니다.

내일과 모레는 소나기 소식도 없이 막바지 폭염이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내일 낮 기온은 서울과 대전, 광주가 35도, 대구는 33도로 오늘보다 1~2도 높겠습니다.

중국 북부에 쌓인 열기가 계속해서 한반도 주변에 머무르고 있어 모레까지는 33도 이상의 폭염이 이어지는 곳이 많겠습니다.

<인터뷰> 김소형(기상청 예보분석관) : "우리나라 동서로 고기압이 강하게 자리 잡으면서 한반도 주변 기압계가 정체하여 가열된 공기가 빠져나가지 못하고 열이 계속 축적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그러나 금요일 중부 지방에 비가 내리고, 이후로 북쪽에서 선선한 공기가 내려와 기온이 점차 내려가겠다고 내다봤습니다.

금요일부터는 전국의 낮 기온이 33도 아래로 내려가면서 폭염이 꺾이고, 토요일부터는 열대야도 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폭염이 꺾이더라도 다음 달 초순까지는 낮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오르는 늦더위가 계속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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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염 맹위 여전…뜨거운 ‘처서’
    • 입력 2016-08-23 19:17:51
    • 수정2016-08-23 19:2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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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더위가 물러간다는 처서 절기인데 오늘도 폭염은 여전했습니다.

이례적으로 길어지고 있는 올여름 폭염은 이번 주 후반부터 점차 누그러질 전망입니다.

보도에 이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8월 하순에 절기에 걸맞지 않은 폭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도 동두천과 영월은 낮 기온이 35도를 웃돌았습니다.

서울과 대전 등 내륙 일부 지역은 소나기가 잠시 더위를 식혀줬지만 33도 기준인 폭염을 꺾진 못했습니다.

내일과 모레는 소나기 소식도 없이 막바지 폭염이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내일 낮 기온은 서울과 대전, 광주가 35도, 대구는 33도로 오늘보다 1~2도 높겠습니다.

중국 북부에 쌓인 열기가 계속해서 한반도 주변에 머무르고 있어 모레까지는 33도 이상의 폭염이 이어지는 곳이 많겠습니다.

<인터뷰> 김소형(기상청 예보분석관) : "우리나라 동서로 고기압이 강하게 자리 잡으면서 한반도 주변 기압계가 정체하여 가열된 공기가 빠져나가지 못하고 열이 계속 축적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그러나 금요일 중부 지방에 비가 내리고, 이후로 북쪽에서 선선한 공기가 내려와 기온이 점차 내려가겠다고 내다봤습니다.

금요일부터는 전국의 낮 기온이 33도 아래로 내려가면서 폭염이 꺾이고, 토요일부터는 열대야도 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폭염이 꺾이더라도 다음 달 초순까지는 낮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오르는 늦더위가 계속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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