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주민 3명 귀순…어선 타고 서해로

입력 2016.08.23 (21:06) 수정 2016.08.23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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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외교관과 식당 종업원 등 북한 해외 파견자의 탈북이 잇따르는 가운데, 이달 초에는 북한 주민 세 명이 해상을 통해 귀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염기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 주민 3명이 어선을 타고 귀순한 건 지난 7일 오전 7시 20분쯤.

이들은 평택해양경비안전서가 관할하는 인천시 관내 해상을 지나다 평택 해경에 발견됐습니다.

북한 주민들은 곧바로 귀순 의사를 밝혔고 해경은 이들을 인천항으로 데려와 신고를 받고 대기하던 보안 당국에 인계했습니다.

이들이 타고온 배는 대형 선박이 아닌 작고 낡은 어선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안당국은 이들이 평안북도에서 출발해 서해 공해 상을 지나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평택 해경 관할 해상을 통해 북한 주민이 귀순한 건 이번이 처음으로 이들은 현재 국정원 합동신문센터에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녹취> 해경 관계자(음성변조) : "'북한 사람이다, 귀순의사가 있다'고 해서국정원에 바로 연락한 거죠. (귀순의사가)있든 없든 일단 저희는 바로 국정원에 연락하는데..."

보안 당국은 북한 주민들이 탄 배가 중국 쪽에서 왔을 가능성도 열어두고, 이들의 신분과 귀순 경로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통일부는 북한 주민 3명이 이달 초 서해상으로 귀순한 사실은 있지만 구체적인 사항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염기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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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주민 3명 귀순…어선 타고 서해로
    • 입력 2016-08-23 21:07:23
    • 수정2016-08-23 21:2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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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외교관과 식당 종업원 등 북한 해외 파견자의 탈북이 잇따르는 가운데, 이달 초에는 북한 주민 세 명이 해상을 통해 귀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염기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 주민 3명이 어선을 타고 귀순한 건 지난 7일 오전 7시 20분쯤.

이들은 평택해양경비안전서가 관할하는 인천시 관내 해상을 지나다 평택 해경에 발견됐습니다.

북한 주민들은 곧바로 귀순 의사를 밝혔고 해경은 이들을 인천항으로 데려와 신고를 받고 대기하던 보안 당국에 인계했습니다.

이들이 타고온 배는 대형 선박이 아닌 작고 낡은 어선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안당국은 이들이 평안북도에서 출발해 서해 공해 상을 지나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평택 해경 관할 해상을 통해 북한 주민이 귀순한 건 이번이 처음으로 이들은 현재 국정원 합동신문센터에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녹취> 해경 관계자(음성변조) : "'북한 사람이다, 귀순의사가 있다'고 해서국정원에 바로 연락한 거죠. (귀순의사가)있든 없든 일단 저희는 바로 국정원에 연락하는데..."

보안 당국은 북한 주민들이 탄 배가 중국 쪽에서 왔을 가능성도 열어두고, 이들의 신분과 귀순 경로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통일부는 북한 주민 3명이 이달 초 서해상으로 귀순한 사실은 있지만 구체적인 사항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염기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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