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영웅’ 귀환…지구촌 환영 열기

입력 2016.08.23 (21:20) 수정 2016.08.23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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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림픽은 끝났지만 열기는 여전합니다.

고국으로 돌아간 메달리스트들의 성대한 환영행사가 지구촌 곳곳에서 열렸습니다.

허솔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거리 곳곳에도 8천 명이 운집한 환영 행사장에도, 피지 국기가 펄럭입니다.

올림픽 사상 첫 금메달을 조국에 안긴 7명의 럭비 대표팀을 맞이하기 위해서입니다.

<인터뷰> 프랭크 바이니마라마(피지 총리) : "피지 젊은이들에게 훌륭한 모범이 될 것이며, 이들의 멋진 경기는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

5백 그램의 금빛 메달 하나에 피지 국민들은 행복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브라질의 빈민가 파벨라에서도 금빛 퍼레이드가 열렸습니다.

성대한 음악도, 화려한 장식도 없지만 소방차가 사이렌을 울리며 이곳 출신의 유도 금메달리스트 하파엘라 시우바를 싣고 달립니다.

그렇게 그녀는 브라질의 가장 어두운 곳에서 가장 밝게 빛나는 희망의 상징이 됐습니다.

<녹취> 카에타누 두스산투스(주민) : "저는 다섯 아이의 엄마입니다. 그녀가 우리의 자랑이 된 것처럼 우리 아이들도 그렇게 자랐으면 좋겠어요."

108년 만에 최고 성적을 거둔 영국 올림픽 대표팀도, 기분 좋게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승리'라고 이름 붙여진 항공기의 기수는 금빛으로 장식됐고, 27명의 금메달리스트에게는 퍼스트 클래스 좌석이 제공됐습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올림픽 선수단에게 통 큰 선물을 하기로 했습니다.

수많은 국민들이 식량난에 허덕이는 와중에도 87명의 선수 전원에게 집 한 채씩을 약속했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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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림픽 영웅’ 귀환…지구촌 환영 열기
    • 입력 2016-08-23 21:20:43
    • 수정2016-08-23 22: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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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림픽은 끝났지만 열기는 여전합니다.

고국으로 돌아간 메달리스트들의 성대한 환영행사가 지구촌 곳곳에서 열렸습니다.

허솔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거리 곳곳에도 8천 명이 운집한 환영 행사장에도, 피지 국기가 펄럭입니다.

올림픽 사상 첫 금메달을 조국에 안긴 7명의 럭비 대표팀을 맞이하기 위해서입니다.

<인터뷰> 프랭크 바이니마라마(피지 총리) : "피지 젊은이들에게 훌륭한 모범이 될 것이며, 이들의 멋진 경기는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

5백 그램의 금빛 메달 하나에 피지 국민들은 행복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브라질의 빈민가 파벨라에서도 금빛 퍼레이드가 열렸습니다.

성대한 음악도, 화려한 장식도 없지만 소방차가 사이렌을 울리며 이곳 출신의 유도 금메달리스트 하파엘라 시우바를 싣고 달립니다.

그렇게 그녀는 브라질의 가장 어두운 곳에서 가장 밝게 빛나는 희망의 상징이 됐습니다.

<녹취> 카에타누 두스산투스(주민) : "저는 다섯 아이의 엄마입니다. 그녀가 우리의 자랑이 된 것처럼 우리 아이들도 그렇게 자랐으면 좋겠어요."

108년 만에 최고 성적을 거둔 영국 올림픽 대표팀도, 기분 좋게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승리'라고 이름 붙여진 항공기의 기수는 금빛으로 장식됐고, 27명의 금메달리스트에게는 퍼스트 클래스 좌석이 제공됐습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올림픽 선수단에게 통 큰 선물을 하기로 했습니다.

수많은 국민들이 식량난에 허덕이는 와중에도 87명의 선수 전원에게 집 한 채씩을 약속했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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