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효모’로 만든 전통 소주…추석부터 맛본다

입력 2016.08.24 (06:53) 수정 2016.08.24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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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증류식 소주를 발효할 때 꼭 필요한 효모는 그 동안 수입에 의존해왔는데요.

농촌진흥청이 우리 전통 누룩에서 증류식 소주에 적합한 효모를 추출해 산업체에 기술 이전을 했습니다.

천춘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농촌진흥청이 새로 선보인 국산 효모 N9입니다.

전국 10개 지역에서 수집한 전통 누룩 가운데 발효가 잘되고 향이 좋은 누룩에서 추출했습니다.

최고 섭씨 40도에서도 증식이 가능할 만큼 열에 강한 장점이 있어 기존 수입 효모보다 상품성이 뛰어납니다.

<인터뷰> 최한석(농촌진흥청 발효식품과) : "우리 술에 적합하고 또 우리 효모를 사용했다는 장점을 많이 알려서 결국 우리가 수입했던 것처럼 외국에 되팔 수 있도록."

농촌진흥청이 추출한 N9 효모로 만든 전통 소주.

기존 외국 효모보다 달콤한 풍미에다, 곡물향이 더 진한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주조 과정에서 발효율도 끌어올리면서 일반 효모보다 알코올 생산성도 20% 정도 높습니다.

전통 소주 1병을 만드는데 대략 840g의 쌀이 사용되기 때문에 쌀 소비 촉진도 덤으로 기대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 경기호(전통 소주 양조장 대표) : "좋은 원료로 만든 좋은 술을 찾는 트렌드 가 있기 때문에 우리 효모로 만든 소주 시장이 확산될 수 있는 그런 시장이 서서히 오는 것 같습니다."

우리 쌀과 효모로 빚어 온전히 전통을 담게 된 고급 증류식 소주는 이번 추석부터 소비자들을 찾아갑니다.

KBS 뉴스 천춘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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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산 효모’로 만든 전통 소주…추석부터 맛본다
    • 입력 2016-08-24 06:55:34
    • 수정2016-08-24 08:3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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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증류식 소주를 발효할 때 꼭 필요한 효모는 그 동안 수입에 의존해왔는데요.

농촌진흥청이 우리 전통 누룩에서 증류식 소주에 적합한 효모를 추출해 산업체에 기술 이전을 했습니다.

천춘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농촌진흥청이 새로 선보인 국산 효모 N9입니다.

전국 10개 지역에서 수집한 전통 누룩 가운데 발효가 잘되고 향이 좋은 누룩에서 추출했습니다.

최고 섭씨 40도에서도 증식이 가능할 만큼 열에 강한 장점이 있어 기존 수입 효모보다 상품성이 뛰어납니다.

<인터뷰> 최한석(농촌진흥청 발효식품과) : "우리 술에 적합하고 또 우리 효모를 사용했다는 장점을 많이 알려서 결국 우리가 수입했던 것처럼 외국에 되팔 수 있도록."

농촌진흥청이 추출한 N9 효모로 만든 전통 소주.

기존 외국 효모보다 달콤한 풍미에다, 곡물향이 더 진한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주조 과정에서 발효율도 끌어올리면서 일반 효모보다 알코올 생산성도 20% 정도 높습니다.

전통 소주 1병을 만드는데 대략 840g의 쌀이 사용되기 때문에 쌀 소비 촉진도 덤으로 기대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 경기호(전통 소주 양조장 대표) : "좋은 원료로 만든 좋은 술을 찾는 트렌드 가 있기 때문에 우리 효모로 만든 소주 시장이 확산될 수 있는 그런 시장이 서서히 오는 것 같습니다."

우리 쌀과 효모로 빚어 온전히 전통을 담게 된 고급 증류식 소주는 이번 추석부터 소비자들을 찾아갑니다.

KBS 뉴스 천춘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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