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몰카 파문’ 확산…전파 탐지기 검사

입력 2016.08.29 (23:23) 수정 2016.08.30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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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수영 국가대표 몰래 카메라 파문으로, 경찰이 진천 선수촌 수영장에서 전파 탐지기 검사를 했습니다.

대한체육회도 내일부터 진천과 태릉, 두 곳 선수촌에서 자체 정밀 조사를 할 예정입니다.

이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가대표의 요람이라던 선수촌에 전파 탐지기가 등장했습니다.

충북 진천 경찰서는 오늘, 남자 수영선수들이 카메라를 설치했던 진천 선수촌 수영장의 여자 샤워장과 탈의실 등에서 전파 탐지기 검사를 실시했습니다.

몰래 카메라는 추가로 발견되지 않았지만 선수촌은 사상 초유의 불명예를 안게 됐습니다.

<녹취> 진천선수촌 관계자(음성 변조) : "휴대용 검색기가 있는 모양이더라고요. 몰래 카메라를 감지하는... 탈의실마다 설치해서 선수들이 직접 체크할 수 있게 (조치할 예정입니다.)"

대한체육회도 내일 전파 탐지기를 동원해 진천 선수촌의 모든 여자 화장실과 탈의실, 여자 선수 숙소까지 전수 조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자체 정밀 조사는 모레 태릉선수촌에서도 이뤄집니다.

체육회는 또, 몰카 파문에 대해 자체 진상 조사를 벌여 책임자들을 엄중 처벌하기로 했습니다.

수영 지도자들이 알고도 은폐했는지, 선수촌의 관리 부실은 없었는지도 집중 조사할 예정입니다.

리우 올림픽이 끝나자마자 불거진 국가대표 선수의 몰카 파문으로 체육계는 또 다시 위기를 맞게 됐습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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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영 몰카 파문’ 확산…전파 탐지기 검사
    • 입력 2016-08-29 23:26:51
    • 수정2016-08-30 01:2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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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수영 국가대표 몰래 카메라 파문으로, 경찰이 진천 선수촌 수영장에서 전파 탐지기 검사를 했습니다.

대한체육회도 내일부터 진천과 태릉, 두 곳 선수촌에서 자체 정밀 조사를 할 예정입니다.

이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가대표의 요람이라던 선수촌에 전파 탐지기가 등장했습니다.

충북 진천 경찰서는 오늘, 남자 수영선수들이 카메라를 설치했던 진천 선수촌 수영장의 여자 샤워장과 탈의실 등에서 전파 탐지기 검사를 실시했습니다.

몰래 카메라는 추가로 발견되지 않았지만 선수촌은 사상 초유의 불명예를 안게 됐습니다.

<녹취> 진천선수촌 관계자(음성 변조) : "휴대용 검색기가 있는 모양이더라고요. 몰래 카메라를 감지하는... 탈의실마다 설치해서 선수들이 직접 체크할 수 있게 (조치할 예정입니다.)"

대한체육회도 내일 전파 탐지기를 동원해 진천 선수촌의 모든 여자 화장실과 탈의실, 여자 선수 숙소까지 전수 조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자체 정밀 조사는 모레 태릉선수촌에서도 이뤄집니다.

체육회는 또, 몰카 파문에 대해 자체 진상 조사를 벌여 책임자들을 엄중 처벌하기로 했습니다.

수영 지도자들이 알고도 은폐했는지, 선수촌의 관리 부실은 없었는지도 집중 조사할 예정입니다.

리우 올림픽이 끝나자마자 불거진 국가대표 선수의 몰카 파문으로 체육계는 또 다시 위기를 맞게 됐습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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